기사 일부 발췌입니다.
6년 만에 국정으로 전환된 한국사 교과서의 첫 번째 집필진으로 거론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 그것은 절차가 남아 있다. 전적으로 그분들과, 국편에 따르겠다"고 부담을 국편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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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부총리와 김 위원장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으로 전환이 확정되기 전부터 사실상 내정된 학자가 있었던 것으로 누가 내락됐느냐를 놓고 교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집필진 구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집필진은 명망 있고 실력 있는 명예교수로부터 노장청을 전부 아우르는 팀으로 구성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지는 부분에 아주 재미있는 내용이 있네요.
[기존처럼 역사학자가 중심이 돼 교과서를 집필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사와 경제사, 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학자를 참여시키겠다고 공언]
역사학자가 아니라, 경제사와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학자를 참여시킨다....
결국 경제사학을 중심으로 하는 모 연구소의 학자들에게 근현대사에 대한 부분을 의뢰하겠다는 의미로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추측대로, 고대사는 덕사마가, 근현대사는 이영훈을 필두로 한 경제사학자가 집필하는 환상의 콜라보가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라며 큰소리 뻥뻥치며나온 새로 나오는 교과서, 기존의 교과서를 좌편향에 오류투성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나올 새 국정교과서의 품질이 얼마나 조악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박정희 전대통령에게 헌정하는 한 줌의 불꽃불쏘시개,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