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 싶은 23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원래 예체능 쪽에 오랜 시간 종사하고 있었지만...
건강 문제도 있고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고 해서 그만두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내가 좋아하는 일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다음 웹툰에서 <곱게 자란 자식>이라는 훌륭한 작품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장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체계가 잡히지 않았지만..
그냥 닥치는 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자기 앞가림이나 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일 한다고 응원해주고 동참해주었습니다.
저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낮에 햇빛이 쨍쨍할 땐 아예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눈과 귀가 불편하지만..
원래 밝을 때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지도 않고~ 음험한 오덕ㅎ..이라 집에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잘 하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가 어릴 때 미술을 잠시 배웠던 게 생각났고 우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려봤습니다.
몇년 만에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된 거라 걱정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잘 그려진 것 같습니다...ㅠ
물론 못 그렸지만.. 그래도 열심히 그렸고 그리는 동안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한테 말하는 것조차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많은 친구들이 제가 이 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너무 바쁘다 보니 할머니들을 돕고 싶은데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돕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단 걸 알았고,
우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 쪽으로 돌려서 뜻을 함께 할 사람들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려면..
요즘 대세 sns인 페북을 이용하는 게 더 빠르겠단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페이스북을 이용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하루에 글 10개도 올리고 싶지만 타임라인에 글이 너무 많아도...ㅠ 보기 좋지 않을 거 같아서 조금씩 올리고 있습니다.
"희움"이란 브랜드에서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데 쓴다고 해서 거기 제품도 홍보하고 있구요.
상품들 중에서 후원 팔찌가 가장 유명하길래 셀카도 항상 팔찌가 보이게 찍고 있습니다...
이태원에 자주 가는 라운지 사장님께 제일 먼저 팔찌를 전달했습니다.
원래 팔찌를 드리려고 간 건 아니었는데 마침 두 개가 있길래요..ㅋㅋ
개인의 자기 계발과 할머니들 후원 활동 홍보를 같이 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개설했는데,
사람들이 페북을 더 많이 보다 보니 인스타와 페북을 더 많이 하게 되네요.. ㅠㅠ
sns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는 것 같아서 지금은 폰을 거의 쓰지 않고 있습니다..ㅠ 그런데 노트북으로 한단 게 함정...ㅋ
오유에도 좋은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이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함께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부족한 글을 올리고 갑니다.
더 자세히 글을 써서 올리고 싶은데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고 있기가 힘들어서 우선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ㅠ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