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저임금과 기본급에 대해 질문드리려 합니다.
저는 '연봉'이라고 하면 기본급 + 상여금 + 기타(식비, 교통비, 품위유지비 등등)을 합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막연히 '연봉이 최저임금보다 높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다가.
가만 생각하니 최저임금과 연동되는 건 기본급이더군요.
문재인 후보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을 공약했습니다.
2017년 기준 6470원인 임금이 2020년 1만 원이 되려면 매해 16% 정도씩 올라야 하더라고요.
2018년 7505.2
2019년 8706.032
2020년 10098.99712
그런데 제가 재직 중인 회사의 경우, 기본급을 시급으로 환산할 때 신입사원의 임금이 7200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올해는 경기가 안 좋아 동결이나 3% 이하의 소폭 인상이 이뤄질 것 같은데요.
이럴 경우 당장 2018년 최저임금이 기본급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2018년 중순에 임금협상을 해서 4~5% 정도 올린다고 하더라도. 2019년의 최저임금 8700원에는 한참 못미치는 액수가 될 테고요.
저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서. 당연히 월급이 오르면 좋습니다. 기본급에 상여금, 기타 수당 다 합쳐서 세전 2400 정도 겨우 되니까요.
하지만 제가 속한 기업의 경우 동결이거나, 소폭인상이 한계라는 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비단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만의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질문드립니다.
1. 최저임금이 기본급을 추월하게 되면, 해당 기업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2. 1번과 같은 현상이 발생했을 때, 사회에서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논의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