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홀 효과
제 꼬릿말로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문득.
핀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없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래 설명.
위쪽의 그림이(핀홀)
한점에서만 빛을 통과시킨다.
라면
아래의 그림이(무심도필터)
한점에서만 통과할 빛을 통과시킨다.
라는 개념일까요?
개인적으로 무심도 필터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하여 실험을 해본것이 바로 아래.
일반 커피집에서 사용하는 커피빨대입니다.
다이소에서 7000원주고 700개를 사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요런 형태가 됩니다.
그렇다면.
요런식으로 빛이 직선만 통과하게 되지요.
물론 빨대안에 난반사라거나 조금 일어나긴하지만요.
그래서 이렇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빨대 뭉텅이를 가져다 대면
마치 빔프로젝트처럼 상을 쏠수 있게 될거란 말이죠.
그래서 해봣씁니다.
일단 실험에 사용된 영상은
축제때 타코야끼 팔던영상
요 영상입니다.
요래요래.
핸드폰앞에 조금씩 이걸 차단해놓으면....!!
직선빛만 통과가 되면서....!!
그런데 아무래도 빨대는 플라스틱 광택때문에 원하던 효과가 잘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음 시도.!!!
재질을 바꿔서 골판지를 써보았습니다.
학교문방구에서 산 골판지를 잘라서 가로세로 15센치.
두께 7센치의 격자를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빨대.
새로만든 골판지.
확실히 빛 차단이 잘되네요. 구멍도 절반가량 작고요.
다음!!
이번에는 집에있던 기름종이로 스크린을 만들어서 실험해볼겁니다.
그랬더니이번엔..!!
실험에 쓰인사진.
요렇게 나왔습니다.
간단한 실험치고 결과가 마음에 들어요.
사실 이걸가지고 HMD에 적용하려고 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일반 3mm두께의 렌즈로 초경량 HMD를 만들 수 있는거죠.
그러나.
개발비와 기술의 부족
이회사 저회사에 물어봣지만
하핫.
마음은 어떻게든 소형화 하고싶은데 마음만큼 쉽지는 않네요.
이번학기도 휴학인데.
과연 어디까질 갈 수 있을까요.
아, 한가지 재미난 점
저는 핀홀효과로부터 무심도필터라고 이름붙인 격자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형태로 이미 세상을 바라보던 존재가 있습니다.
그게 어디냐하면....
바로......
곤충의 겹눈이죠.
효율과 원리를 찾아서 개발하던 아이디어가.
결국엔 자연으로 회귀하던 순간이었죠.
역시 몇십억년간의 진화해온 생물의 짬밥은 얕볼수가 없네요. 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