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가요시장을 접수하기 위한 여가수들의 행보가 바쁘다. 현아, 에프엑스, 씨스타, 걸스데이(데뷔순) 등 내로라하는 인기 걸그룹(가수)들이 7월 컴백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8월은 물론이고 9월초까지 여름을 대표하는 히트곡은 보통 7월에 발표되는데, 이들 역시 이를 노리고 있는 거라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뜨겁다.
라인업은 '역대급' 걸대전이다.
독보적인 섹시 아이콘 현아를 비롯해 앞서가는 콘셉트의 선두주자 에프엑스, 신보마다 차트를 통째로 초토화시키는 씨스타, 올초 섹시 돌풍의 주역 걸스데이가 모두 7월 컴백을 확정, 혹은 예정하고 있다. 파괴력이 모두 정점에 올라있는 가수들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음원 순위, 음악방송 1위, 온라인 이슈 선점 등을 두고 '박터지는' 전쟁이 예상된다.
현아는 26일 솔로앨범 재킷 촬영에 돌입하며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스태프에 변화를 줘서 이번에 완전히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당초 하반기 컴백을 예상했으나 앨범 작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7월 컴백으로 앞당겼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에프엑스는 아직 컴백일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7월 컴백이 유력하다. 섹시 콘셉트는 아니지만 매번 독특한 설정과 한발짝 앞서는 음악으로 대중과 평단에서 고루 인정받는 에프엑스는 이번에도 어떤 변화와 개성을 선보일 것인지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여름인데 씨스타가 빠지면 섭섭하다. '나 혼자', '기브 잇 투미'로 지난 2년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군림 중인 씨스타는 오는 7월에도 컴백, 정상급 수성에 나선다. 지난해 새 앨범 수록곡 세곡이 음원차트 1~3위에 올라 롱런한 바있어 이번에도 차트 초토화에 성공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