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이라는게, 식탁에서 먹일 수 있는 하이체어라든가,
아님 방바닥에 앉아서 먹이는 부스터 같은거요~~

아기 6개월부터 이유식 시작했는데,
물려받은 범보의자가 있어서 거기 앉혀서 먹이다가
맞는 트레이만 따로 사서 끼워서 썼어요

그러다가 몸집이 좀 커지고, 범보의자 앉아있기 싫어하길래
또 물려받은 하이체어...? 식탁높이의 아기의자가 있어서
거기 앉혀 먹였는데 잘 앉아있어서 한동안 잘 썼거든요
근데 물려받은 거라 안전벨트가 망가져있어서ㅠ
애기가 일어서기 시작하니 자꾸 밥먹다 발딱발딱 일어서서
벨트만 구해서 달자니 팔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냥 먹이자니 하도 돌아다니고ㅠㅠ 힘들어서
엄청 고민하다가 10개월 다되서 보행기를 대여해봤어요
이야 신세계ㅠㅠ 처음엔 낯설어하더니
이삼일 지나니 보행기타고 쓩쓩 잘다니더라구요
그래서 보행기 앉혀 밥먹이니 세상 편함ㅠ
그런데......
이것도 한 두달 되어가니 자꾸 보행기에서 튀어나와요ㅠㅠ
어찌나 야무지신지 한발한발 짚고 올라와선
보행기 식판위에 쪼그려앉아서 늑대처럼 우우우~-.-

몇번 주저앉히고 실랑이하고 하다가
이제는 걍 포기하고 식판위에 쪼그려앉은 애 입에 밥을 밀어넣는데...
저러다 떨어질까 걱정도 되고
소아과에서 왜 보행기사고가 많으니 추천안한다고 했는지 이해가고;;
그래도 한 두달 잘썼는데ㅠ크흑

그래서 말인데 하이체어나, 부스터나 사용해보시고 괜찮은거 있으셨으면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ㅠ.ㅠ
이제 11개월이고 부산스럽게 아장아장 걸어다녀요ㅋ
 언제쯤 밥상에 가만 앉아 밥먹을 날이 올까요ㅋㅋ 그저 눙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