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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패륜하는 아들' 게시물을 보고
게시물ID : menbung_23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ionT
추천 : 4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08 09:28:16
해당 게시판에도 댓글을 남겼습니다만.. 본문도중 이 장면이 너무 공감이 가서 뭐라고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제목 없음.jpg
 
저랑 아버지랑은 원래 사이가 안좋았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상처받은게 있는지라 쉽게 다가갈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아빠니까. 가족이니까. 언젠가는 떨어져 살테니까 있는동안만이라도 잘 지내고싶으니까. 이렇게 26년을 살았네요.
 
저희집이 매우 보수적이긴 합니다. 친구들끼리 여행가는것도 작년에 2년을 졸라서 겨우가고 그런 집안이예요
아직도 외박은 안되구요. 통금은 10시 30분입니다.
 
그간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최근엔 아빠혼자 오해하고 저한테 악감정이 생기신건지. 아니면 정말
내가하는 말마다 꼬투리를 잡아서 싫어하시려는건지 조금 얼토당토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일로 매를 드셨는데 정말 몇번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제가 맞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왜 맞아야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더니 앞으로 집에서 먹고자는거 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말라시더군요.
(스무살 이후로 핸드폰, 학자금, 용돈 다 제가 벌어서 제 이름으로 다 대출하고 저는 돈만원 달라는것도 얘기 잘 안합니다.)
 
그러고 쌍욕을 하면서 나가셨는데 어머니가 오빠랑 저랑 거실에 불러앉혔어요
그러고나서 하시는말씀이 "너가 잘못했건 안했건 맞아라"로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가 "엄마랑 오빠도 봐서 알겠지만 그럴만한 상황 아니었다.
그리고 오해라고 이유모르겠다고 했더니 쌍욕을 들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거냐"고 그랬더니
 
"너넨 자식이니까 욕해도 들어."라고 하시더군요...
저 진짜 제가 세상에서 제일 믿고 의지하고 정말 사랑하는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는 거에 충격도 충격인데 정말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옆에서 오빠가 더 열받아 하면서 그게 무슨말이냐고 했지만 그게 다 무슨소용인가요. 이미 다 입에서 흘러나온 말인데.

압니다. 자식들이 부모를 공경해야지요. 존중하고 말도 잘듣고 그래야죠.
근데.. 그건 부모님들도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식들 말 잘 들어주고. 한 사람으로 인정해주고 존중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자신들은 안그러면서 그렇게 대우받기 원하는거 욕심아니에요? 그게 왜 당연한건지 설명좀 해주세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적는데.. 죄송합니다. 진짜 갑자기 또 생각나서 눈물나려고하고 상처이긴 한가보네요.
제가 철이 없어서 부모님 마음을 모르는건지...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출처 원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16/read?articleId=26922649&bbsId=G005&itemId=63&pageIndex=3
오유내 출처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117770&s_no=111777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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