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흥미로운 점은, 랑케 류의 사학이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된 시점인 1920-1930년대에, 실증 사학의 본고장인 독일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수 백만 명을 도살했던 제국주의 국가에 순응적이었던 랑케 학파의 권위가 진보적 지식인 사회에서 이미 상실되고 말았던 것이다. 새롭게 각광을 받는 마르크스주의 쪽으로부터의 '객관주의를 가장하는 지배 계급의 논리'로서의 실증 사학의 비판도 만만치 않았지만, 에른스트 트뢸취와 같은 기독교 자유주의자들도 랑케의 '현재성 의식의 부족'을 문제로 삼는다.
Georg G.Iggers, 'The Dissolution of German Historicism', - R.Herr, H.Parker (ed.), Ideas in History, Durhamm N.C., 1965, p. 304.
박노자, 21세기의 한국사학의 방향모색, 한국민족운동사연구. 제37집 (2003. 12) p. 395에서 재인용.
법실증주의나 실증사학이 나치 지배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거나 여러모로 기여한 부분이 없지 않은것 같네요.
증도가자라는 분이 틀린말한건 아닌것 같은데,
왜 조롱하는 투로 대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소위 공지파 분들은,,,토론 태도가 너무 안좋으신듯.
여기 논문 좋아하시는 분들 많아서 논문에서 찾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