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청년'. 김규종과 대화를 나누며 느낀건 밝고 건강하고 생각이 깊다는거다.
팬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신나게 쏟아내다가도 마무리는
"그래서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멋진 사람이 돼야해요"였다.
가식적인 말이 아니라 몸에 이미 벤 그의 솔직한 마음이었다.
개인 소유의 차가 없는 김규종은 "괜히 불안해서 차를 안샀다.
가지고 다니다보면 나도 모르게 음주운전을 할 수도 있고 실수할까봐.
스무살때부터 차는 안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만나게 될 여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결혼 후에는 모를까
지금은 차를 살 생각이 없다"며 웃었다.
그는 "친구들 만나러 갈 때도 지하철을 자주 탄다.
정말 바쁘면 택시를 타고. 지하철이 빠르고 좋다"고 지하철 예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예전엔 늘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 숙이고 다녔다.
내가 뭐라고?"라며 웃던 김규종은 "그때는 당연히 그래야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편하게 다닌다. 누가 알아봐주면 좋더라. 사인도 해달라면 해준다.
근데 얼마전에 누군가한테 사진이 찍혔는데 궁상 맞아보인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또 웃어보였다.
김규종이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도 "유혹이 싫어서"다.
"사회 생활을 하거나 친구, 형들을 만나다 보면 유혹이 많다. 그런 유혹을 정말 싫어한다. 일하면서 핑계 댈 수 있긴하지만 내 사람이 생기면 그런 제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리 결혼해서 여유롭게 신혼도 즐기고 아이도 낳고 싶다.
아버지가 내 아이에게 너무 어려운 나이가 되기 전에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다.
빨리 낳으면 아이가 커서 우리 아버지랑 같이 술이라도 한잔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버지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501 친구들은 하나같이 멘탈이 다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