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청산 문제와 관련해서 프항스 이야기 하시는데.... 그 프랑스도 문학가 등에 대해 나치 협력은 협력이고 문학적 가치는 문학적 가치 따로 구분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나치협력 문화인 숙청을 목적으로 1945년 5월 30일 제정된 ‘문인·작가·작곡가·화가·조각가·판각사 숙청에 관한 명령’은 ‘전국 문인·작가·작곡가 숙청위원회’와 ‘전국 화가·조각가·판각사 숙청위원회’를 설치할 것과 이 두 위원회 주도로 이적행위를 했거나 레지스탕스운동을 방해한 작가 및 예술가들의 출판, 게재, 연주, 기고, 강연, 발표 등의 모든 공적 활동을 일시 금지시킬 것을 명시했습니다. 다만 처벌받은 자의 작품 중에서 학술적·역사적으로 공적 가치가 있는 작품은 예외로 했습니다.
역게가 이병도를 보는 시각도 프랑스의 나치 청산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무도 이병도의 친일 행적을 변호하거나 변론하는 사람 없습니다. 여기.
단지 그의 친일행적과 별개로 학문적 성과는 그의 학문적 성과로 보자는 거지요. 그게 어떻게 친일이 됩니까? 그러면 과거 청산, 즉 나치 청산을 훌륭하게 했다고 알려진 프랑스의 저런 경우는 무엇으로 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