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질문글이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와이프가 처가에서 출산을 하고 이제 아기가 40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기들은 대부분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저희 아기는 잠을너무 자지 않습니다.
특히 낮에는 자는 것 같아서 재워봐도 10분 20분도 안되서 바로 깨서 칭얼 거립니다.
밤에는 그래도 젖을 먹이고 한번 재우면 2시간 정도씩 자고 일어나고 또 밥주면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고 하는데
아침부터는 저녁까지 정말 거의 잠을 자지 않네요...
더큰 문제는 애엄마가 너무 힘들어 합니다...
제가 옆에라도 있으면 밤이나 낮이나 조금이라도 케어를 해줄 수 있을텐데...현재 처가에 있고....
또 처가가 한국이 아니다보니.... 정말 "독박육아"를 하고 있어서 그로인해 오는 스트레스나 우울증까지...점점 오고있는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정말 아빠로써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조금 아파서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면 그동안 와이프가 조금이라도 잘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나쁜 생각까지 들 정도 입니다.
와이프가 "나도 잠을 자고싶어""잠을 못자는 것은 너무 큰 고통이야"라고 말을 할때마다
아무것도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저는 마음이 찢어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나라가 다르다보니 애기를 낳고부터 40일가까이 제대로 잠을 잔적이 없이 애기 육아를 도맡아서 하고 있는데요...
(조리원의 개념이 거의 없는 나라다 보니....출산 후 바로 육아의 시작이더군요...)
정말 울면서 아기를 보고 있습니다....
저희 아기가 어디가 아픈걸까요? ㅠ 아니면 원래 지금 일수의 아기들은 그런건가요...?
처음이다보니 정말 엄마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있어서 너무 걱정이네요...
이런 문제로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도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