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상주의는 /어리석음의 하나요. /마약과 같네/악마의 사술과 같네.
올림픽, 월드컵 / 국가경제 순위....../이겨라. 이겨라 /얼굴이 벌겋게/
정신이 나가있네.
국가의 울타리에 갇힌/ 어리석은 생명들은/ 허망한 국가의 울타리가/ 제 집인 양/
울타리 너머 생명들을/ 이기지 못해/ 죽이지 못해/ 착취하지 못해 안달이 났네.
국가지상주의를/부추기고 팔아먹는/ 국가 안의 지배자들 앞에/ 생명들은 삶과 정신을/
가져다 바치는 줄도 모르네.
똑같은 생명들을 가르는/ 허망한 울타리/ 국가를 벗어던져/ 허망한 / 안으로의 착취와/
밖으로의 정복을 멈추어라./ 착한 생명들이여/ 하나의 생명들이여.
국가와 민족에 대해 거의 종교적인 신념을 가진 분들께..
십자가에 경배하고 불상에 경배하고
찬송가를 부르며 찬불가는 불러야 구원을 얻을 수 있고 옳은 길을 가는 거라고 믿는 종교인들을 봅니다.
참 어리석은 사람들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얼마전에 황모씨 아들 모교완씨라는 작자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는 정당을 헌법재판소라는 국가종교 최고 사원에 고발해서 해산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애국가를 4절까지 외우지 못하는 후배 검사들에게 호통을 쳤다는 겁니다...
이거 종교의 모습아닌가요?
현재 우리의 공동체를 사랑하는 것은 현재 우리의 정치와 보건, 복지, 의료, 부패를 고민하는 것이지
과거의 민족을 상정해서 감정이입을 하거나
(경상도 사람들이 신라에 호남 사람들이 백제에 감정이입하는 우스꽝 스런 모습. 아이고 두야..)
과거의 역사를 과대 포장하거나 우리 조상들이 광활한 만주벌판에서 말달리는 걸 상상하는 게 아니에요.
뭇매를 맞겠죠 아마도.. 교회 안에서 십자가와 찬송가를 부정하는 짓과 같은 소리를 했으니.. ㅠ,.ㅜ
대한민국 만세~~!! 김일성 개객기~~!!
출처 | 이순재 시인의 ‘국가지상주의를 넘어’ 1 여기서 국가는 nation으로 민족과 같은 개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