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쓴 게시글이 베오베에 가서..
제 취향의 어플을 좋아해주시는분들이 계시는것 같아,
요번에는 쪼꼼 다르게, 생산성 및 크리에이티브 앱 위주의 구성으로 가져와 봤습니다.
이 역시 제가 쓰고 있는 어플들이고,
네이버에서 흔히 검색하면 추천으로 뜨는 Paper by 53이나 Upad 이런건 쫌 뺐습니다.
본론에 앞서서 몇가지 이야기 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1. 앱스토어에 어플이 없다면 아이폰/아이패드 필터링을 바꿔주세요.
-저는 패드만 쓰기 때문에 패드 전용 어플들이 아이폰에서도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다만 패드에서는 아이폰 전용 어플들이 돌아갑니다.
2. 제가 어플을 선택하는 기준.
- 아무리 유명해도 나한테 맞지 않는다면 X
- 아무리 꽁짜라도 받아보고 아니라면 X
- 어플을 추천받는 다는 것보다는 어플을 내가 발굴한다는 정신으로 도전!
- 중복되는 어플이라도 (같은 메모어플들) 용도가 다르다면 살려줍시다.
- 어플을 다운받은지 1주일 넘게 쓰지 않았다면 가차없이 삭제합니다. (Memozy인가.. 그건 3.99주고 사놓고도 삭제했죠ㅠ)
고럼, 여기까지 보시고 본론으로 들어가실까요!
역시나 오늘은 정신줄이 없으므로 음슴체입니다.
1. 음악/미술/기타등등
-Thunder space(유료)
유료지만 이건 진국!!!!!!! 푹푹 삶아 우려낸 사골국.
빗소리 어플. 하지만 여타 다른 빗소리 어플들과는 정말 차원이 다름.
이건 마치 귓속에서 비가 내리는것만 같은 ... 내가 빗방울이 되어 같이 내리는 것만 같은..
땅으로 스며들어서 민들레를 피울것만 같은!
게다가 무조건적인 비가 아니라, 정원에서 살랑살랑내리는 비, 사막에 내리는 비, 등 너무 좋다.
어플은 공짜로 풀렸을때 다운받았지만 모든 빗소리팩은 5.99
할로윈 깜짝선물이 나온다고함!
-Artsy
현대미술을 사랑한다면, 새로운 신진작가들의 미술작품이 보고싶다면1
혹은 현대미술을 잘 모르지만 보고 멘붕하고 싶다면(나..) 추천!
간단한 가입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음. 아이폰 전용.
-time to words
시계어플. 하지만 시침과 분침이 없지. 시간을 말로 설명해주는 어플.
디자인이 시크하고 트렌디하고 현대적이어서 인테리어용으로 제격.
가끔가다 영어로 시간표현을 어떻게 해야하나 궁금할때도 유용. 쓸데없지만 도움!
-paperlesspost
웹카드 발송 어플. 하지만 카카오카드 정도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건 마치 문방구에서 만원주고 사는 신년카드같은 비주얼이야!
디자인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정말 예쁘지만
유료라는 단점이 있다.
어플은 무료고, 안에서 카드를 만들때마다 코인이 드는데, 어플을 받으면 40코인을 일단 준다.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이 다가오고있다면 당장 다운받아보자.
-reading music radio
이 시리즈 참 좋다. 언제 한번 돌아가면서 무료로 팔았던적이 있는데 그때 겟! 한 어플.
자매품은 그림그릴때 듣는음악, 스트레스 줄여주는 음악, 직장에서 듣는음악 등등이 있다.
어플을 다운받기 전에 개발자 정보로 들어가 이 개발자의 다른 어플들도 보라.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때 정말 좋은 라디오들로 구성, 주파수와 이름만 알아내서 튠인라디오에서 재생해도 된다.
-reading trainer(유료)
얼마전에 산 어플인데 중독성이 장난아니다. 말그대로 속독 트레이닝 어플이지만, 한국어는 지원이 안됨.
영어나 스페인어 서양어만 지원된다. 하지만 영어 독해 능력기르기에 도움이 될것같달까.
게임센터에 등록해서 기록을 갱신하는 식으로 이뤄져서 재미있다.
-Atheism
무신론자를 위한 어플.
무신론자가 아니라도 좋다. 신의 존재유무에 대해 궁금하다면 깔아보시길!
본인은 천주교도지만 불교이기도 하고, 아직은 신에 대해 반신반의한 터라..재미있게 봤다.
atheism에 대한 레딧반응도 볼 수 있음.
-angry words cool words of the day
고졸인 당신을 대졸로 만들어드립니다. 어려운 영어단어와 생소한 표현을 알려주는 어플!
광고제거버전이 인앱구매로 유료고, 어플자체는 무료.
펭귄클래식을 연상케하는 예쁜 앱디자인이다.
-WSJ house of the day
하루에 하나 예쁜집!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할 만한 집들이 많지만, 대리만족용으로 아주죻다.
2. 생산성
-Vernal
메모하기가 귀찮은 당신! 터치펜이 자꾸 미끄러져서 짜증나는 당신!
말로 메모하세요. 귀여운 디자인->얼마전 업데이트로 깔끔하게 바뀜. 약간 톤다운된 ios7 색이랄까.
메모어플이지만 메모지는 없다. 대신 마이크가 있을뿐임.
말로 메모하면 글자로 바꿔주고, 메모한 내용도 저장된다. 근데 좀 느리고 불편한듯. 업뎃전엔 안이랬는데... 비추.
-Workflowy
리스트 만드는 어플. 투두리스트나 위시리스트 등 프로젝트 목표 같은걸 적기에 적합하다.
디자인이 심플하고 직관적이다. 메일로 리스트가 변경될 때마다 알려주기도.
-Taskboard(유료)
이것도 투두리스트. 근데 정말 쓰기 편하다. 보드를 만들어서 그 보드안에 메모를 추가하는 식인데,
이게 별거 아닌것같으면서도 가장 많이 쓰는 리스트 어플로 만들었다. 다만 동기화는 조금 아쉽.
-Week Agenda
일주일 보기로 되어있는 일정관리 어플. 깔끔 그자체! 1주일 단위로 계획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My page
내 홈페이지 만드는 어플. 블로그 정도 이상의걸 기대하지는 말것.
하지만 인터넷 페이지 어딘가에 나만의 일기, 혹은 나만의 저장고를 만들 수 있다는 건 굉장히 벅찬 일!
나모 웹에디터로 중학교 컴퓨터시간을 씨름했던 사람들이라면 회원가입 하나로 예쁜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데 감동할듯!
-5coins
용돈기입장! ios7에 이보다 적합한 용돈기입장이 있을까.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예쁨. 내가 어느날 지름신을 접신했는지 알 수 있다.
하루, 일주일, 한달 로 볼 수 있다. ios7 만의 특징 : 여리여리함, 특유의 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듯.
-daily cost
용돈기입장.
이건 좀 디자인이 예쁘다기보단 깔끔함
5cions보다 편한건 쓰는 항목이 밥/책/교통 등으로 나뉘어있다는 것.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어플을 더 추천한다.
-30/30
30분마다 알림을 울려주는 어플. 만약 내가 공부해야할게 산더미인데 한과목만 쭉 파고드는 성격이 아니라면
이 어플을 켜놓고 알람이 울릴때마다 과목을 바꿔치기하면된다.
디자인이 매우 예쁘고 예쁘고 예쁘다. 아이디어도 아주 준수하고!
여기까지입니다!
이로써 제가 드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어플정보는 다 알려드린 셈이에요 ㅎㅎ
이 외에도 시쓰는 어플 소설쓰는 어플 등등 있는데 그건 너무 마이너한 장르라..
별거아니지만 저는 아이패드안의 어플들도 패러다임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원래 있던 어플보다 더 뛰어난 어플을 발견하면 그 어플이 그 자리를 대체하는거죠.
제 아이패드는 이제 정리가 좀 된거 같아요 ㅎㅎ
새로운 어플을 깔고, 있던 어플을 지우는데 너무 주저하지 마시기바래요!
나중에 쓸데없지만 도움되는 팟캐스트들이라던지... 아이튠즈 유 강의들이라던지... 하는것들을 들고와볼게요~~~
사진관련 어플들도 자신있지만 사진어플들은 보통 유명한게 유명한 값을 하는지라, 사람들 후기 많은 것 보고 지르셔도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