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리얼충 폭발해랏!
어때? 긴 머플러 산 김에 둘러봤는데.
어떠냐니. 나도 들어가 있잖아.
뭐 어때! 둘이서 두르는 게 더 따뜻하잖아?
따뜻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쪽팔리니까 그만해.
싫은데~
싫은데가 아니라...
흥~이다
자 아~
한입 먹었으니까 괜찮아.
에~ 일부러 두개 산건뎅...
너가 먹으면 되잖아... 밥도 안먹었잖아.
난 괜찮아~ 다이어트 중이니까. 자 아~~
음- 필요없어필요없어필요없어필요없어필요없어필요없어필요없어필요ㅇ
자 산타 할아버지가 주시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선물이라니. 그 전에 그 추워보이는 옷차림 좀 어떻게 해봐.
뭐 어때 귀엽잖아
귀엽긴한데 보고 있는 사람이 추워진다.
괜찮아. 어쨌든 선물 열어봐
에~
에~가 뭐야
어차피 "선물은 나였어요~"라던가 그런걸로 웃길거 아니야.
이거 봐봐~ 입어봤는데 이거. 귀여워?
귀엽다-라.... 이거 내 셔츠잖아.
맞아~ 하도 안일어나서 입어버렸어.
입어버렸어가 아니잖아. 벗어.
싫어! 벗겨줘.
스스로 벗어. 귀찮네-
싫어! 벗겨줘! 제발!
싫습니다-
야~ 일어나 일어나! 아침이야~
으응......
회사에 늦는다구-
으음... 딱 5분만...
안돼~ 지금 일어나.
으음... 에바...
안 일어나면 뽀뽀해버릴거야
잠깐만 부끄러우니까 그만해 좀-
뭐 어때 닳아 없어지는거 아니잖아.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그럼 어떤 문젠데
내 마음의 문제
내 마음은 아주 만족스러운데 말이지
정말... 장난치지 말고. 그-만-해-. 응?
싫-은-데-요-
식자까지 하기에는 귀찮힘들어서 하지 않았못했습니다...
나머지는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