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이래 언제나 지배층은 국민들이 똑똑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자신들이 하는 말을 의심하지 못하도록 멍청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했다. 지배층은 오직 하찮고 자극적이고 시시껄렁한 것에 흥분하도록 만든다. 본질에 접근하려는 자는 모반이니 불순한 생각을 품고 있다느니, 어떻게든 이유를 만들어 제거한다. 결국 정치란 국민들의 눈을 도려낸 채 지배층이 던져주는 저질스런 음식만 퍼먹도록 만들고, 단순한 눈속임에 개처럼 돼지처럼 만족하도록 유도하는 '전쟁'이며 '상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