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이니 학문이니 토론이니 하니 하는 얘긴데, 이병도와 식근론은 도저히 눈 뜨고 못 볼 정도니까 딱 집은 거고, 나머지도 문제가 넘쳐 흐릅니다.
역사에 사관이 엄청 중요한데, 카의 얘기를 그냥 들고 와서 처음부터 딱 걸어놓은 것부터 시작해서, (저는 카의 사관을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다른 여러 문제에 대해 그냥 딱 정답, 이런 식의 글을 링크 걸어놨더군요. 더 가관인 건 링크글 들에 반대가 더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 있겠다 싶은건 비공감이 더 많은 경우도 많구요. 비공감이 더 많은데 링크 걸어놓고 공지로 올리는면서 객관적이라고 하면.. 사람을 바보로 아는 거죠.
집고 넘어가면 논란될 게 넘쳐 납니다. 솔직히 뭔 소리만 나오면 논문 뒤지세요.. 뭐 이런 소리가 말이 됩니까? 게다가 그 논문이 학계에서 대체로 인정 받는지 아니면, 대충 졸업할려고 쓴 졸작인지(논문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떻게 압니까? "일반인도 논문 정도는 읽을 수 있다"라는 주장을 버젓이 하는 것만 봐도 정상적인 사고 방식은 아니죠.
학문하는 사람들의 토론장을 만들고 싶다면, 일반인들이 들어오는 이런 곳 말고 다른 곳도 많습니다.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객관적 학문적이라는 말로 일반인들 가르치려는 자세 좀 버리시죠. 관심도 없고, 맞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공지에 올려서 오유 이미지 먹칠 좀 하지 맙시다. 이병도 같은 친일매국노 얘기를 고작 유사역사 주장자들 반박을 위해 공지에 건다고 하지 않나, 식근론을 주류 의견이라고 뻥치지 않나.. 벌써 십년도 전에 디씨 역갤에서 이런 소리들 있었는데, 결국엔 이완용이 생활은 검소했다까지 나오더군요. 히틀러가 개 키웠다 뭐 그런 소린데, 그런 걸 가져와서 토론 하자 이러면, 저 같은 보통 사람은 감당이 안 됩니다.
역게에서 뭔 소릴 하든 그것까지 뭐라 할 정도로 오지랍이 넓지는 않습니다. 대놓고 얘기하면 그 따위 공지는 올리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뭐 그래도 올리겠다면, 이병도와 식근론이라도 좀 빼 주시죠. 히틀러 개 키우는 소리 같은 거 공지에 올릴 필요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