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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제조법-(딴지 펌)
게시물ID : humorbest_23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추참치
추천 : 46
조회수 : 1166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25 03:39: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5/23 01:37:53

COCA COLA

114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지금까지 무려 5조 9천억 개를 팔아치운 코카콜라의 성공은 무엇보다 한 번 마시면 잊을 수 없는 그 맛의 독특함에 있다. 그러나,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카콜라의 아성에 도전해 '로칼 콜라'를 개발한 몇몇 기업이 나오기도 하였으나, 그 어떤 국가도 코카콜라를 이기는 음료를 개발하진 못했던 것이다. 

코카콜라 제조법과 관련된 전설은 조또 구라에서 출발한 것이었다는 거다. 울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포되어 있는 코카콜라 제조법과 관련된 전설은 사실은 뻥에서 시작되었다니... 허걱...

이 뻥의 기원은 1916-1931년으로 올라간다. 당시 코카콜라에 재직했던 '어니스트 우드러프'라는 작자가 있었는데, 이 넘이 일부러 언론과 대중들 앞에서 코카콜라 원료의 비밀 어쩌고 하며 떠들어댔다. 그 이유는 소비자들이 코카콜라를 살 때 뭔가 진짜 특별한 걸 사는 것처럼 느끼게 하기 위함이단다. 씨바. 

그래서 1925년경에는 서면허가와 회사 최고위층의 입회 없이는 성분표를 열람할 수 없게 하는 내규가 실제로 코카콜라사 내에 만들어진다. 그 이후에 바로 '두 넘의 이사' 운운하는 규약이 생긴 거다. 두 사람이 같은 비행기를 타서는 안 된다는 조항도 실제로 있었다.

하지만 '우드러프'가 매스컴을 상대로 이 비밀 성분의 특별함에 대해 떠들고 있던 바로 그때, 한편으로 코카콜라사는 원액을 그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수많은 기술자들을 직접 고용해 조디를 철저히 봉쇄해야 했다. 애초부터 졸라 많은 사람들이 그 제조법을 알고 있었다는 소리다.

결국 비밀 원료와 관련된 공식적인 내규와 그 전설적인 이야기들은 코카콜라사에 의해서 매스컴과 대중을 타겟으로 의도적으로 조작, 과장된 거였고, 그것이 아직까지도 효력을 발휘하는 중인 셈이다. 따라서 지금의 실제 상황도 우드러프 시절이나 마찬가지다. 원액 제조 공정에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원료를 알고 있다는 거다. 

문제의 비밀원료썰 땜에 많은 사람덜이 콜라 원액은 미국의 비밀 공장에서만 만들어지고 울나라 같은 데서는 거기에 물 타서 병에 담는 일만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사실 전혀 근거엄따. 이미 74년 3월부터 한국 코카콜라(주)의 안양 공장에서 원액을 절라 많이 생산해 내고 있다. 

아... 씨바 허탈...

우쨌든 코카콜라 제조에 성공하다!

이같은 낭패보를 접한 본지, 그 전설은 뻥이었다 쳐도, 기왕 나선 김에 그 원료의 배합 비밀을 온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여 집에서 미숫가루 타먹 듯  온 국민이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그 배합비밀까정 철저히 밝혀내기로 하고 밀사 몇 명을 더 급파하려는 찰나... 본지 아틀란트 밀사에게서 한 권의 책이 우송되었다. 

   

이넘이 코카콜라 
제조의 비급이다

<For God, Country and Coca-Cola> 란 제목의 이 책은 1993년 <마크 펜더그래스트>라는 넘이 쓴 것으로, 코카콜라의 창조자인 존 펨버튼 박사의 기록을 통해 확인한 코카콜라 원료 배합의 비밀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허걱...

에이전트가 동봉한 신문 자료에는 그걸 토대로 만든 원액이 실험실에서 분석한 코카콜라의 성분과 일치한다는 기사내용도 실려 있었다. 코카콜라사에서는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세계 음료수시장의 판도를 재편하여 수억달러의 금전적 이익을 얻어낼 대업적이나 앞서 밝힌대로 정보공유와 명랑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채 그 비법을 아래에 공개한다. 

자 보시라.

코카콜라 제조법


* 시트레이트 카페인, 1온스
* 바닐라 추출액, 1온스
* 향료, 2.5 온스
* F.E Coco (코카잎 추출액), 4 온스
* 구연산, 3온스
* 라임쥬스, 1 쿼터
* 설탕, 30 파운드
* 물, 2.5 갤런
* 적당량의 캬라멜

카페인산과 라임쥬스는 1 쿼터의 끓는 물에 넣고 차가울 때 바닐라와 향료 등을 첨가한다.

- 향료 원료

* 오렌지오일, 80
* 레몬 오일, 120
* 육두 오일, 40
* 계피 오일, 40
* 고수 오일, 40
* 등화 오일, 40
* 알콜, 1 쿼터 

24시간동안 놓아둔다. 

 

자... 어떠신가들? 생각보다 훨 쉽지 않는가? 재료를 다 구할 능력이 있는 독자덜은 이제부터 집에서 콜라를 제조하여 마심으로서 외화를 절약하고 콜라 빚는 과정을 통해 절라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내도록 하자. 단, 코카콜라의 가장 중요한 원료지만 마약 성분때문에 입수가 불가능한 코카 이파리 문제는 본지가 해결해 줄 수 없다. 

각자 중남미 산지에 가서 훔쳐오던지 알아서 하도록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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