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입고 농구하는 사람.. 음료수 갖다주면 목말랐다면서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 못보고 그냥 지나치면 왜 인사안하냐고 먼저 말걸어주는 사람.. 손가락에 밴드만 붙여도 무심한척 손가락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 사람.. 능청대고 까불거려도 전혀 밉지 않은사람.. 핸드폰이 없어서 얘기하고 싶은 어떤 밤에는 답답한 사람.. 항상 여유롭고 화 안내는 긍정적인 사람.. 할일은 제때제때 해내는 사람.. 잘생겼다는 소리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는 사람.. 그래서 농담삼아 잘생겼다고 해주면 좋아죽는 사람.. 그런데도, 그럭저럭 여자애들한테 인기좋은 사람.. 또, 그런데도, 나랑 더 친한것 같아서 괜히 기분 좋은 사람..
하지만 어떤 결과가 되어 나타날 수는 없는 사랑... 안된다는 걸 뻔히 알수있는 사랑.. 문제가 좀 있는 사랑.. 그냥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걸로만 만족해야하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