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둘째가 없으므로 음슴체.
간만에 가족들과 바닷가 해변에 놀러갔슴.
이날따라 바닷바람이 쌔서 파도도 좀 있는
날이었지만 다행히 날은 맑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음.
우리 아들이 바다를 본 적은 그럭저럭
꽤 되는데, 실제 바다에 발을 담그고
파도를 맞아본 적은 없었음.
파도가 부서지는 곳까지 아들을 데려가서
발을 담궜는데 첫경험에 아들이 아무 말 없이
얼굴이 점점 쌜쭉해지더니,
급기야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림.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나도 모르게 번쩍 안아
볼에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