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 4년전에 호주 워홀을 1년 다녀왔어요 나름 준비한다고 공부하고 갔지만 영어 바보였던것을 살면서 알았고
현지에서 튜터구하고 공부하며 나중에는 잘 살다가 돌아왔더랬죠(4년전 나란놈 바보 다시 가게될것을 ㅠㅠ)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외국계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2년간 일하게됩니다 페이는 많지만 내시간 따윈 없었던 생활(삼성 개객기)
불필요한 인간관계에 치이고 내 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것에 치이고, 호주를 포기하고 결혼생각을 하고 있는 도중에 결국 빠이빠이하고
회사를 관두고 호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매일 보던 파란 하늘과 내 일과, 편안한 인간관계에 돌아서서요
영주권을 얻어야하나 제 경력사항으로는 호주에서 기술이민이 불가능하여 평소 차에 관심이 많아 나중에 기술이나 배워볼까 했던
메카닉으로 입학하기로 했어요 ^^ 한국에서는 국립다니다 2년 기술학교에 $24,000을 쓰려니 속이 쓰리네요 ㅜㅜ
한국에서 얼추 모은돈 4천 정도를 밑천으로 가보려고 해요
다들 말하는게 용기가 대단하다 직장을 왜 관두냐 하는데 난 여기서 못살겠는걸요...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가져도 내 생활은 더 안좋아질뿐
더 좋아질거란 마음이 없어요 여기서는 아이는 안돼, 결혼은 정말 신중해야겠어 라는 마음이라 가족에게 이걸 어필하니 보내주시네요
물론 가서 100%될거란 믿음은 없어요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영어공부 계속하고 좋아하는거 배우면
제 능력껏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인생은 자신감이죠 ㅎ
이미 호주에 계신분들 그리고 앞으로 가실분들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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