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에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99.99%의 순수한 마음으로 캐릭터를 사랑하며 꿈과 희망을 즐기고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고귀하고 정열적이며 똑똑하고 잘생겼으며 아름답고  산뜻한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사실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 차 있죠.
저는 압니다.

오유에 수없이 펴진 거짓 솔로들.
그리고 거짓 오징어들...
못그린다 하면서 사람 손목을 잘라가는 거짓말 오함마들...

그 중에, 가장 많은 것은 역시 거짓 변태겠지요.

하지만 전 마음의 소리를 거절하지 않습니다.
수영복이나 노출도가 높은 옷을 입고 성인! 18세! 후방주의!를 외치지만...
대부분은 옛날 15세 만화에 가끔 나오던 서비스신보다도 건전한 것들만 나온다는 것을요.

그러고서는 온갖 호들갑이라니!
스마트폰용 고스톱 게임에 성인모드 운운하면서 기껏해야 수영복짤이나 나오는 그런 지독한 기만을 보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곳은 (알거 다 아는)어린이들도 오니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알면서도 의문이 듭니다.
음란마귀가 머릿속에 서식하면서 철컹철컹을 외치는 그대들이여.  

그대들은 그냥 노출도 있는 복장에 부끄러워하는 캐릭터들의 얼굴 만으로 즐기는 자들인가?

아니면 단순히 분위기만으로 즐기는 자들인가?

혹은 아슬아슬함을 즐기는가? 아니면 그냥 야한 것이 좋은가?

이 모든 것을 하나만 선택한 자.
그대들은 스스로를 야한 것을 좋아한다고 자괴할 가치가 없다.

신념에, 타협은 없다.

난 모든 것이 좋다.

부끄러워 하는 표정이 좋다.
화내는 표정이 좋다.
매미치기 하는 표정이 좋다.
웃는 표정이 좋다.
북두신권에 당하고 나서 터지기 전의 표정도 좋다.
 
교복도 좋다.
유치원 복도 좋다.
수영복 옷도 좋다.
제복도 좋다.
속옷 차림도 좋다.
스타킹도 좋다.
옷을 입지 않아도 좋다.
풀 플레이트 메일도 좋다.
가면라이더로 변신해도 좋다.
태크 섹터 한 모습도 좋다.
강식장갑을 두른 모습도 좋다.

모든 일에 무관심한 소녀도 좋다.
어른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누나도 좋다.
매일 흥흥거리는 동갑내기도 좋다.
가슴사이즈가 72.... 큿.
금발에 가슴이 크고 머스킷총을 다루는 마법ㅔ소녀 마밋!
식칼을 들고 죽은 눈이 특기인 소녀는...제발 살려주세요.

...이러한 취향에 한 점의 거짓, 한점의 후회도 없는 저야말로, 진짜 변태의 이름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장문의 헛소리를 쓰고 싶어지는 센티멘탈한 밤이예요.
흑염룡이 날뛰지 않게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