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잇달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소속 멤버의 욕설 동영상과 팬들의 폭력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성추행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KBS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방송중 “여학생의 몸을 더듬었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켰다.
은혁은 “중학교 2학년때 수련회에서 우리반 여자친구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갔다”며 “이거, 좀 수위가 높은데 몸을 조금 더듬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함께 진행하는 멤버 이특이 이 말을 듣고 “지금 내가 신고해도 되나”라고 지적하자, 그제서야 은혁은 “죄송하다, 어릴적 추억이다”라고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다.
이 발언은 방송과 함께 동영상으로 청취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다. 청취자들은 “공공연한 성추행을 공개방송에서 당당하게 떠들어도 되나” “성추행을 별다른 죄의식도 없이 웃음거리로 만든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은 슈퍼주니어가 팬들의 소란사태로 구설수에 오른지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라서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강남의 슈퍼주니어 숙소에서 이들의 극성팬들이 소란을 일으켜, 이를 몰아내려는 이웃주민이 불구속되는 사건이 사건이 벌어졌다. 70여명의 팬들은 슈퍼주니어의 숙소 근처에서 노래를 부르고 고함을 지르는 등 소동을 벌여왔다.
서핑하다 찾은건데... 뭐죠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