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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 체험기
게시물ID : gametalk_23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aha
추천 : 4
조회수 : 10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4/09 16:34:31
퇴근전에 끄적여봄.

중학생때 
그당시 플스 존나비쌈, 휴대용게임기 더럽게비쌈(팩도비쌈)
컴퓨터는 꿈도 못꾸던 시절이어서 공부만하던 시절이었는디...

뜬금없이 이모가 컴퓨터를 사준거임.
것두 200만원짜리 최신형을 가전제품코너에서 현금박치기로.
(사실 이모한테 철없이 게임기사달라고 졸랐다가 엄마한테 뒈지게맞고 풀죽으니까 불쌍해서 사주신듯)

판매원이 그자리에서 현금박치기에 기분이 업되었는지
게임을 하나 준다네.
그래서 디아블로2 선택함.

뭣도 모르는시절에 삼국지와 파랜드택틱스가 최고다하는 시절이었는데
하도 옆에서 디아2발매연기, 최고의화제작 이러니 줏어들은게 있어서 디아2가 어떤겜인지 
궁금하니까 발매도 안된게임(다음날인가 다다음날 발매) 달라고 말함.

판매원이 처음엔 안된다그랬다가 
애절하게 쳐다보니까 그럼 컴이랑 설치기사님 방문할때 같이 보내주겠다고해서 받아냄.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 
이모랑 부모님 가고 혼자있을때 판매원한테 가서 보내주실때 성인버전으로 보내주세요 했었음.
(당시 15금 피삭제버전인가? 녹색피버전인가? 있었던걸로 기억)
그때 판매원의 눈빛이란... 어린노무색히가 까져서는 그런눈빛이었지만 당시엔 제일 중요했었음

그렇게 우리학교에서 내가 제일 먼저 디아2를 하게됨

캐릭터는 당연히 소서리스.
판타지엔 마법사가 짱이지란 신념은 지금도 변치않고 무슨게임을 하던 마법사먼저 시작.

당시 일본식 rpg에 익숙해져있던 내가
서양식 게임 캐릭터를 본순간 1차멘붕옴
광대튀나오고 피부미용은 커녕 째려보는 인상에 도무지 정이안가는거임

거기에 레벨업을 하는데 내가 능력치를 선택해야한다는것에 2차멘붕
수많은 태그트리를 보자 뭘해야할지 갈길잃어버림.
결국 모든능력치를 파이어볼과 마나에 쏟아부어버림.

그래도 재미는 있었음. 엑트1 거미여왕 만나기전까진 순조롭게 즐겼던듯.
특히 해골얘들 잡는맛이.. 때리면 파사삭 하고 뼈 깨지는소리가 어찌나 좋던지..
엑트1 거미여왕 만나고 다시 3차 멘붕옴. 
파이어볼하고 마나에만 투자하다보니 체력전에서 피보는거임.
물약을 미친듯이 빨아도 회복하는속도보다 뒤지는 속도가 더 빠르니 답이 없음.

그래서 내린결론이 그럼 더욱 레벨업해서 파이어볼강화에 신경쓰자였음.
그렇게 한달을 엑트1에서 
레벨 30 몇까지 키웠음.
그리고 결국 파이어볼 하나로 거미여왕을 물리치고 월을 이룬 나는 게임삭제함..-_-

후기
같은반 친구놈중에 컴잘하는 놈이 있었는데
디아2 있다하니까 시디키를 자기한테 달라는거임.
한번 시디키 입력치면 더이상 시디키입력없이 시디로만 설치가능하니
시디키가 필요없으니 자기한테 달라함.
순진하게 시디키만 걔한테 줌.

나중에 멀티기능을 알고 들어가보니 시디키치라네. 치니까 등록된거라네
중학생때처음당한 사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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