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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근론과 일본의 근대화
게시물ID : history_23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dlc
추천 : 1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23 22:19:54
식근론은 타당한가를 이야기 하잖아? 그렇다면 대일본의 근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쉽게 말하지. 메이지 유신 자체가 근대화라고...

아니. 일단 근대화 라는 상당히 형이상학적인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아야 한다. 뭐가 근대화지? Colonial Modernity 라고 하는데 그게 뭐지?

그냥 서구화지. 과학혁명, 산업혁명으로 이미 가장 선진화된 서구를 따라가는 것이지. 그리고 제도적 중앙집권화지.

메이지 유신이 언제지? 1860-1870년대인데 30년만에 왜구가 근대화를 해서 서구를 답습해서 조선민을 근대화 시켰다?

왜구가 30년에 이룬 것은 왜구민족의 힘이고 조선민은 더럽고 후진 문화와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일본이 아니면 근대화의 시기를 놓쳤다?

어거지지. 자, 네이년 검색을 해보자. 30 검색이면 각종 블로그와 카페의 꽤 유용한 글과 인용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식근론은 정확히 서구, 양키덤에서 나온 개념이 아니다. 대일본 역사를 미화하고, 쉽게 말해 대일본은 그릇된 판단과 역사를 가져 본 적이 없다는 위대한 야마토 정신과 합리화에 의해 일본에서 나온 것이고 부분적으로 대일본 자본과 경제력에 많은 크레딧을 준 양키덤에서, 다시 말하지만 부분적인 긍정론이 있었던 것이지 무슨 정리/定理화된 공인된 인식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무슨 마치 국뽕 사발 쳐먹은 부들부들 조선민들을 제외하고는 세계가 다 인정하는 공식인양 주접을 떨고 이영훈과 낙성대 연구소가 민족의 양심이라고 주장하는 아해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영훈과 낙성대 연구소는 단 하나의 식근론에 대한 국제논문 자체가 없다. 왜? 양키어를 못해서? 하는 것이 대일본어 하나라서? 그렇다.

이영훈과 낙성대 연구소의 주장 자체가 그냥 일본극우에서 후원해 나온 위대한 대일본론의 번역서인 것이다.

이영훈은 학문은 그대로 학문으로, 경제사적 의미에서 보자고 하는데, 미안하지만 이영훈과 왜구극우가 주장하는 그 통계와 기초경제학의 사학적 검증 자체가 신뢰성이 여전히 의문이며 계속해서 검증될 수록 헛점이 많다는 것이다. 위 링크를 보면 안다. 이런 것은 단순검색으로도 널렸다.

이영훈은 또 인문/사회과학의 한계답게 정신적인 토대를 주장한다.

우리가 쉽게 말하잖아. 좋다. 이영훈과 아이들이 주장하는 같지 않은 조선총동부의 자료를 다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미 6.25로 남은 것이 없는데 어떻게 근대화론이 성립되는가 하잖아. 그러니까 이영훈이 결국은 정신적 토대를 말하는 거지. 제도적, 정신적 토대를 이미 대일본인이 만들어준 다음에는 그 정신적 유산이 대한민국 성립 후 다시 재건되었다 하는 것인데...

난 얘네들이나 얘네들의 이야기를 마치 성서처럼 껴앉고 사는 저학력 아해들이나 이해가 안 가는 것이... 그 정신적 토대는 과연 계량화 할 수 있는가 하는 것과, 꼭 마지막에는 그렇다고 대일본에 감사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우리 민족의 역동성이 드러났다며 민족을 운운한다는 거지...

이게 구호지, 학문인가? 양키가 경성방직 하나의 과정을 살펴보았다고 그것이 전세계적 공감과 곧바로 모두가 수긍하는 새로운 역사가 서술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 과정과 학문적 성과는 유효하지만, 이것은 자연과학 보다 훨씬 더 길고 느리고 귀찮은 엄청난 오랜 기간의 검증과 새로운 증거들을 기다리는 작업이란 말이지.

식근론이 대세인가? 망상이지. 식근론은 반박된 적이 없는가? 아니. 매번 그 잘난 기초경제학적 주접이 반박되고 있단 말이지...

모든 과학은, 사회과학도 연구자, 기술자의 성향, 인식을 배제해야 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인문/사회계열은 이것을 피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지. 그렇다면 그냥 왜빠인 것.

사실을 사실로 기술하자? 그 사실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그런 식이라면 조선인은 왜정시대 대일본의 반의 반도 아닌 1/9의 경제생활을 누렸으며, 조선 GDP/GNP의 55%는 수탈 당했다는 주장도 있다. 모든 논문은 쓰인 그 날은 그냥 주장인 것이다. 이것도 확인해 보자. 확인하고 검증해 보라는 것이다.

이영훈이 일본 대학에 가 있는데 난 이영훈이나 낙성대 연구소가 대일본 극우가 주장하는 개주접에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주장 이외에 뭘 했다고 들은 바가 없다.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iozzang2002&logNo=22034978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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