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MDR-XB400
젠하이저 HD200
학창시절 젠하이저의 hd414 헤드폰을 사용하던 형 덕분에 젠하이저헤드폰을 몰래 몇번 가지고 다니며 들었었는데요.
노란색 패드가 이쁘긴 했지만 볼륨이 너무 작더군요.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볼륨감을 해소하고자 다른 싸구려 이어폰이나 싸구려 헤드폰을 구입해도
그 먹먹하고 답답했던 노랑이의 소리가 나질 않더군요. 형에게 나중에 사실을 말하며 물어보니 "명기" 라서 그렇다더군요...-_-
그 뒤에 직장을 다니다가 우연히 hd200의 소리를 들어보게 되었는데 헉. 그때 그 먹먹함과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지는 겁니다.
당시 10만원 가량 하던 헤드폰을 망설이지도 않고 질렀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동영상강의 들을때 사용중이긴 하지만 가볍고 참 좋아요.
XB400은 롯데마트에서 50% 할인판매하길래 산건데 HD200에 익숙해져 있는 제 귀에는 성이 안찹니다.
XB400이 HD200에 비해 약간 둥근소리가 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신 저음부분은 약간 더 강조되는 느낌이 있구요.
하지만 HD200이 훨씬 풍부한 소리를 들려주는것 같습니다.
HD200의 저 계란모양이 너무 좋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