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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전에 에센티님 미니홈피에 사과문? 올라왔는데요 ㄷㄷ
게시물ID : humorbest_230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자독백
추천 : 31
조회수 : 5386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4/20 19:18:18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4/20 17:48:12
사과문 올라왔던데..

2009.04.20 월 17:10[비] 지금은 슬픔 다이어리 내용사과문을 남겼는데 어찌된 일인지 글이 지워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첨부터 글을 남깁니다.
본 게시물에서 댓글로 사과를 남겼지만
그걸론 부족할 것 같아서 이 게시판에서
다시 정식으로 사과문을 올립니다.
 
3개월 전의 이번 일, 카페에서 수십 일 전에 있었던 일,
그리고 3년 전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있었던 일,
사람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주고
야단을 맞았던 그 세 일을 이 게시판에서 고백했습니다.
그 외에 제가 자각도 하지 못한 채로 많은 사람에게
죄를 저질렀던 적이 분명히 더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일에 대한 사과를 이 분명히 이 짧은 글로 부족하겠지만
여기에 담겠습니다.
다른 답을 요구하는 분이 계시면 그때마다
물으시는 것에 대한 대답을 남겼지만
이건 전혀 예의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전 어떤 변명도 해명도 없이
올려 주시는 모든 꾸지람을 다시 읽으며 진심으로 자숙하겠습니다.
물론 이 글에도 해명이나 변명은 담지 않겠습니다.
그게 제가 조금이라도 덜 실망 시켜 드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제가 생각이 짧은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상대의 맘은 생각지도 않고 머리를 거치지도 않은
더러운 말을 누군가에게 뱉은 것이 제 첫 번째 잘못입니다.
악의가 있건 없건 전달의 문제로 의도하지 않은 성희롱이 됐건
일단은 제 맘 속에 더러움이 있었던 탓이 상대가 그렇게
느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게시판에 돌아다니는 사실과 다른 자극적이고
와전된 말들도 변명하고 해명할 것 없이
사실은 제 맘 속에 있는 더러움이 표현된 거라고 봅니다.
어떤 전달 과정을 거쳤건 더러운 말이었으니
그렇게 전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도가 지나쳤습니다.
조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문제가 될 것 같음을 알면서도 몇 초만 더
고민했다면 나오지 않았을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그게 희롱을 하겠다고 맘 먹고 하는 희롱이나
별 다름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뒤에 사과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않았던 것도 다
큰 죄고 반성해야 할 점입니다.
입으로 뱉은 이 냄새 나는 배설물들을 어찌 다 처리할지
정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죄송합니다.
 
그분께 지워지지 않을 큰 얼룩을 남겼고
이건 평생을 제가 사과해야 합니다.
정말로 죄송할 뿐입니다.
그 여린 맘에 제게서 받은 상처를 가슴에 담아 두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단 건 정말로
제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겁니다.
멍든 맘을 어떻게 제가 보상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빌겠습니다.
모든 나쁜 기억이 지워질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사과하고 또 사과하겠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그 죄값을 갚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얘길 하기보다 먼저 진심으로
당장엔 죄송하단 말 밖에 드릴 수가 없어서
맘이 너무나 아프고 속이 탑니다.
이제 와서 이렇게 다 깨달을 거였는데
왜 그땐 전혀 이런 걸 몰랐던 건지 전 정말로
제 자신이 밉고 싫어집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가 정말로 죄송합니다.
다신 이러지 않도록 꼭 다짐하겠습니다.
때리시면 맞고 욕하시면 듣겠습니다.
절 벌해 주셔도 좋으니 그 가슴에
제가 두고 온 짐을 다 덜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께도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가 보여 드렸던 이미지가 좋았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절 주목하고 계셨다면
누구라도 큰 실망과 상처를 받으셨을 겁니다.
어떻게 제가 그 잘못을 사과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배신감을 어떻게 보상해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지금은 다신 이러지 않겠단 얘기 밖에 드릴 수가
없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제가 다시 이런 더러운 맘을 갖고
누군가에게 생각도 없이 상처를 주는 일이 있다면
죽어서 저 지옥불에 떨어져도 좋다고 맹세합니다.
전 기필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반성하는 글을 종이에 꽉 채워서 몇 번이고 스캔해서
올리겠습니다. 유치하게 느끼시겠지만
온라인 상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니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제가 봉사활동을 해서
여러분께 보여 드린다면 그것도 약간이지만
제 죄값을 치르고 여러분의 실망을 줄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그 과정에서 제 잘못을 더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만화를 더 재밌게 열심히 그려 올리면 그것도
여러분께 보상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아마 이번 일로 제가 싫어진 분들께선
만화를 보고 싶어 하시지도 않을 텐데
그 일이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다만 그래도 제 만화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실 테니까 꼭 더이상의 실망은 드리지 않도록
다른 일에 한눈팔지 않고 노력해서
실망스럽지 않은 만화를 꼭 매번 그려내겠습니다.
 

이 일이 간접적으로 피해를 끼치게 될까 두렵습니다.
자주 가던 카페에 한 아프리카 아이의 후원을 맡고
신청자 한 분씩 초상화를 그려 드리고
한 달치의 후원금을 받는 식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모금하겠단 글을 쓰고
어떻게 기획할지 함께 논의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후원 신청까지 다 끝나서
이번 25일부터 시작이 돼야 하는데
제가 원하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후원의 기쁨과 의미를 전달할 수가 없게 될 것 같아서
정말로 슬플 따름입니다.
행사는 연재 페이지의 도움을 받아서
많은 분들께 보여 지고 캠페인이 되도록 하겠단 생각이었지만
지금의 제 이미지론 오히려 가식적으로 보일 테고
후원이란 제도를 욕되게 할 뿐인 것 같아서
게시판에서만 작게 진행하고
그렇게 후원자를 얻지 못하면
이것도 제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제가 책임지고 기필코 후원을 다 끝내겠습니다.
그것보다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보육원에 함께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그분들이 기부를 철회하실까 걱정입니다.
이 상황에서 염치 없는 부탁이지만
이것만은 재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그분께 제가 이 보잘것없는 영혼을 걸고라도 꼭
최대한 크게 또 많이 모든 걸 첨으로 돌리실 수
있을 때까지 사죄하고 싶습니다.
제가 정말로 잘못했음을 그 앞에서 시인하고
용서는 아니라도 적어도 그분이
괜찮음을 확인할 때까지 사죄하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께도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렇게 나쁜 사람인 줄 알게 되시면서
얼마나 많은 배신감을 느끼셨나요?
전 정말로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신 이러지 않겠습니다.
 
전 많이 부족한 사람이고 언젠가 이런 일을 겪을 것 같았습니다.
얼마 전에 한번의 야단을 맞으며 사과하고 그때부턴 절대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었지만
당장에 지금부터 잘해야지 하는 맘만 갖곤 안되는 거였습니다.
그 다짐보다 더 이전에 제가 벌였던 일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전 아마도 지금껏 더 많은 잘못을 저질렀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랬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또다시 예전에 있었던 일로 제가 야단을 맞아도 전 할말이 없습니다.
다만 모두 반성하고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다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또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한다고
약속 드립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여러분.
가식으로 느끼신다면 어떻게 보장을 해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진심으로 제가 살아 왔던 인생을 다 걸고라도
제 죄송한 맘을 표시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생각나서 방금 쳐봤는데 30분 전에 올리셨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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