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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6일 대통령 선거일의 투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늦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 중이고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야권 주자로 분류되는 두 후보가 투표시간 연장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주권 행사가 쉽고 편해지면 좋은 게 아닌가요?"라며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왜 반대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투표할 권리'마저 차별받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투표시간을 오후 8~10시까지 하는 나라 많습니다"라며 "고칠 건 고쳐야 합니다"라고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했다.안철수 후보 대변인실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에 바쁜 사람도, 시간을 깜박 놓친 사람도 한 명이라도 더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시간은 연장돼야 한다"고 밝혔다.또 "임시공휴일인 대통령 선거일에도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해야 하는 서비스직 근로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 시간안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사정에 놓여 있다"며 "보다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