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근대화라는게 무조건 좋은 말 좋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대화라는 개념은 결코 긍정적인 측면만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당장 산업혁명 당시 대중의 삶은 어떠했으며 우리와 똑같은 비참했던 시절을 겪어야 했던 아일랜드는 어떻습니까, 논지를 보자면 당시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몰아닥친근대화 흐름에 있어 표현을 빌자면 아일랜드는 태평성대를 겪지 못했고 도리어 수탈에 있어 대기근을 겪었으니 괴리된것일텐데 아일랜드는 과연 언제 근대화를 거친 것일까요?
두번째로 왜 근대화를 경제의 영역에만 국한시키는지요? 비단 경제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흐름을 비릇한 기저 사상의 변화 등 도 근대화의 흐름이 아니던가요, 이건 어디에 넣으시려 하십니까? 우리가 언제부터 조선 왕조의 부활이 아닌 각자가 꿈꾸는 이상적인 민중의 국가를 꿈꾸었는가, 언제 부터 소위 말하는 모던 보이가 더 이상 괴리되지 않는 일상이 되고 문학의 변화가 대중에게 당연한 현상이 되었는지 등등 휴대폰이라 열거하기 어려운 셀수 없이 많은 변화가 따르고 일어났던 시대가 언제입니까? 왜 이 것이 근대화가 아닐까요?
끝으로 태평성대로 묘사한다는 표현을 보고 두서 없이 남긴글에 마지막으로 경제적인 상황에 있어 예컨데 표현을 하자면 수탈을 하려고 해도 뭐가 있어야 수탈을 합니다. 돼지도 먹이고 살찌워야 잡아요, 경제적 발전이 조선의 이 땅의 대중을 위한 것이라고 정의 내리는 것부터가 틀린 겁니다, 애시당초 내지인 외지인 차별을 하는 마당에 누굴 위해 발전을 하며 그 것을 돌려주려 하겠습니까. 게다가 발전의 주체는 또 누구일까요? 이런 문제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보신다면 참 가서 자신이 비판하고 있는 대상을 다시 살펴보시라는 말씀 밖에 드릴게 없는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