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너무 놓아서인지 아침에 밥을 하는걸 깜빡했다. 자취방에 있는 밥솥은 보온력이 없어서 그날 그날 밥을 안하면
맛이 없다. ㅠ.ㅠ 그래서 매일 아침 밥을 해야 한다.. 아침에 밥이 없어 나는 나는
결국 특별히 아침에 어울리지 않게 외식을 하기로 했다.
외식장소는 내가 평소 좋아하는 돼지국밥집 ㅎㅎ
함경도 할머니가 다정히 맞아주신다. 내가 첫손님이라 더욱 좋아하신다.
돼지국밥이 나왔다. 싱싱한 김치에 아삭아삭하고 맛이 듬뿍 배인 깍두기
맛있는 돼지수육에 푹 고인 국물 진짜 죽인다 ㅎㅎ
뜨끈뜨끈 한 국물에 김치에 양파에 강된장을 같이 먹는데 정말 꿀맛이다. ㅎㅎ
난 모든 음식을 사랑하지만, 돼지국밥은 그중에서도 더 사랑한다~ ㅎㅎ
오늘 아침 5000원 짜리 돼지국밥을 먹을수 있어 난 행복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