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반 된 아기 이유식을 6개월부터 지금까지 너무 안 먹어서 너무나 괴로워요 하루 보통 총 10~20ml 간신히 먹고 한달에 한두번정도 80ml 먹네요
고기는 매장 들어온 당일 사서 갓 삶아줄때만 좀 먹음
냉장보관 데워주면 안 먹음 냉동은 꿈도 못 꿈 냉동 7일 보관...? 냉장 3일치 보관...? 내게는 없는 일...
매일같이 이유식 만드는 중
각종 시판 요리천재 양가할머니 이유식도 안 먹음
심지어 간장간에 소금간에 김에 들기름에 별짓을 다해도 안 먹음
각종 재료 넣고 육수 한두시간 끓여 내가 먹어도 감동하게 맛있을 때만 랜덤으로 가끔씩 그나마 먹음 아니면 1입 먹고 싫어함
완모 아기고 젖만 잘 먹고 분유도 싫어함
이앓이때 안 먹을 수 있다는 데 이가 7개인데 또 나려는 듯
철분 부족이면 안 먹을 수 있대서 고기라도 잘게 해 따로 입에 넣어주는 중 (한번 삶았다 냉장보관 했던 고기는 어떻게 다시 데워줘도 안 먹음 갓 들어온 날 고기는 스스로 입내밀며 받아먹음 고기값 감당 안 됨 고기때문에 거지될 듯 안심 아님 안 먹음)
스스로 손에 쥐고 먹는 것만 좋아하는데 아직 소근육 발달이 이유식을 먹을 상태가 아님(손에 이유식 묻힌 숟가락 쥐어주면 그나마 어쩌다보니 좀 먹게 될 때도 있는 데 그 양이 미비함)
각종 재료 관심가지게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로 쪄주면 처음엔 관심갖고 먹지만 효과 미미
젖 짜서 숟가락에 담아 먹여주기 모두 맘마라고 알려주기 젖에 버무린 음식 주기 효과 없음
굶겨보기 컨디션 좋을 때 먹이기 각종 타이밍 맞춰 먹이기 묽기 조절하기 스푼 5종류 그릇 5종류 앞에서 생쇼하며 놀아주기 사운드북 동요 핸드폰 셀카모드 보여주기 밤수 끊어보기 다른 사람이 먹이기 엄마 그릇 숟가락에 주기 아기친구 이유식 먹는 거 보여주기 별짓을 다해봐도 빤짝이지 효과 미미
떡뻥 그나마 좀 먹고 귤을 들고먹는 걸 좋아해서 귤 먹으려고 입벌릴 때 이유식 넣어 먹여서 성공하나 싶었더니 3일째 되는 날부턴 눈치채고 귤도 던져버림
물은 쥐고 알아서 먹으니 물 문제도 아님
쏘서에 앉히기 의자 2가지 바닥 내몸 앉히기 다 실패
소아과 선생님 상담하니 10개월때부턴 빈혈 검사나 철분약 처방도 있지만 왠만하면 고기를 자주 먹여보는 걸 추천하심
모든 것이 예쁜 아간데 이유식만 잘 먹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이유식 노이로제 걸릴 듯 그렇다고 이유식 안 먹이고 젖만 줘도 되는 개월수도 아니고
미쳐버리겠어요 말 통하면 제일 먼저 물어보고싶은 게 너 왜 이유식 안 먹었었니 도대체 왜으우우어어아앙ㅇ엉 엉엉엉엉엉엉엉
몇 달째 하루의 많은 시간을 장봐다 만들고 먹이고 씻기고 치우고를 무한반복하며 지치고 멘탈 다 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