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림자 살인'의 주연 배우 류덕환(22)이 이제동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스타크래프트를 즐겨 한다는 류덕환은 영화사 관계자를 통해 자신이 프로게이머 이제동(화승 오즈)의 팬임을 밝혔다. 실제로 류덕환은 지난 4일에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열렸던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에도 참관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그림자 살인'의 홍보를 위한 무대인사와 스케줄이 겹치면서 아쉽게도 결승전 참관은 이뤄지지 못했다.
평소 스타크래프트 종족 중 이제동과 같은 저그를 주로 플레이한다는 류덕환은 "부산에서 열린 결승전 무대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못가게 되서 너무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이제동 선수를 꼭 만나 보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최근 바투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제동은 현재 KeSP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고의 프로게이머 중 한 명으로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탤런트 이연희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황정민이 극중 ‘홍진호’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던 영화 '그림자 살인'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총 관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한창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