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알바하는 술집에 여자알바가 새로 왔어요;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겼고 일도 되게 열심히 잘 해가지고 되게 좋았거든여.. 그러고는 일요일날에 걔가 저한테 '일끝나고 뭐해? 나랑 술마시자' 이러는거에요 당연히 남자니까 좋다고 말하고 같이 술집에서 1시부터 5시까지 마셨거든요.. 중간중간에 걔 언니되는 사람한테서 집 빨리 안들어오냐고 막 전화오는거 씹고 그러면서 마시고 택시태워준다면서 제 집앞들리고 그리고 헤어졌는데 직원형이 걔 그만둔다고 그러는겁니다; 진짜 술마시면서 서로 친해질려고 예기만 하고 해어졌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친구는 다른 지역사람이구여
아 그런데 중요한건 이게 아닌데 이성적으로 막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냥 일적으로 되게 잘하고 열심히 한다 라고 생각했을뿐인데 알바하면서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너무 왜이렇게 아쉬울까요? 요 이틀동안 알바하면서 너무 재미도없고 일도하기싫고 집에만 가고 싶었구 어제는 술도 혼자서 3병반이나 마시고 집에 갔습니다; 문자를 해보는데 답장이 거의 '몰라ㅋㅋ' '그래ㅋㅋ' '옹ㅋㅋ' 이런식으로만 오고 아 진짜 모르겠네요 이성적으로 좋아했던게 아닌데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