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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rogrammer_23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궭뷁뛣뉅★
추천 : 2
조회수 : 320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9/10/03 11:48:27
일단 제 뜻대로 쉽게 되는건 그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프로그램은 언어보다는 어떻게 그림을 그려나가는게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으며,
코드를 짤때는 다른 사람이 얼마나 알아보기 쉽게 짜는지가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속된말로 인터넷에 알고리즘 사이트등에 돌아다니는 겉멋든 코드를 짜서 상사나 동료에게
몇분씩 내가 만든 코드를 일일이 설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하는것 보다
바보도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쉽게코드를 짜는게 회사생활이 훨씬 편했습니다.
리눅스는 선택이아닌 필수인것을 알게 되었고 깊게 공부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윈도우가 있는데 굳이 맥을 왜 쓰지? 생각했는데 왜 맥을 쓰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일은 빨리 처리하는게 아니라 미리 다 해놓고 좀 시간이 걸리는양 행동하는게 좋다는걸 배웠습니다.
(신입이 신입 감투를 사용하는법)
이건 좀 어떻게 보면 나쁜건데, 저런식으로 속도조절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끝도 없이 일이 쌓이더군요...
사실 저 하기 나름이지만, 회사가 배울게 그렇게 엄청 많지는 않습니다.
1년동안 개발자로 지내면서 한거라고는 하이브리드앱 Cordova 맛보기와
초창기 앵귤러 맛보기, 7개월동안 자바스크립트 등의 퍼블리싱관련된 작업뿐이어서요.
자바를 사용하면서 그 흔한 스프링프레임워크조차 사용하지 않고
회사가 자체적으로 만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다 보니 점점 우물에 갇히는 느낌도 들고
지금 스프링셋팅을 어떻게 하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아 다시 공부해야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개발을 해나가야 하는지는 많이 배운것 같습니다.
자체 프레임워크라 오히려 디자인패턴등에 익숙해질 기회도 있었고요.
브로커, 팩토리, 패턴이라 부르기 민망한 싱글톤 정도지만, 뭐 나름 그림그리는 법 입문 내지 중급 정도는 배운것 같아 좋았습니다.
지금 한가지 고민이 드는건, 이 회사에 몇 년 더 있으면 우물에 갇혀 영영 나오지 못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건데
청년내일채움공채를 3년짜리를 신청해 놔서 3년은 꼬박 이 회사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 사람들은 정말 좋은것 같지만, 실무적인 부분은 참 제가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진짜 개발만 하느라 다른걸 잘 모릅니다 ㅠㅜ
이클립스 단축키와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 사용은 나름 마스터 한것 같습니다.
주말에 스터디 모임에 나가서 추가로 공부를 해야할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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