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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난다, 보물급 문화재 쏟아진 가을 경매장
게시물ID : history_22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lescop
추천 : 7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15 00:40:09
http://media.daum.net/culture/all/newsview?newsid=20150914210511580


[오늘 오후, 한 미술품 경매장.]

"하십니까? 다른 분 다 기다리고 계십니다. 7억 5천만, 낙찰됩니다!"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이 오늘 경매 최고가에 낙찰됐습니다.

유배 생활을 하던 다산이 부인 홍 씨가 보내온 헌 치마를 잘라서 자식들에게 주는 교훈을 쓴 서첩인데,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는 7억 3천만 원, 두 번째로 비싼 값에 팔렸고, 보물 제1521호 '경국대전'은 2억 8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오늘 하루 이 경매장에 나온 '보물'만 18점.

...

"보통 2~3년에 한 번씩 보물들이 경매에 출품된 적은 있는데, 이렇게 보물 19점이 경매 시장에 한꺼번에 나온 건 전례가 없었던 일입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문화재는 독실한 불교 신자이자, 파산한 부산저축은행의 김민영 전 행장이 수집했던 건데, 경매로 회수된 금액은 예금 피해자들을 위해서 쓰일 예정입니다.




7조원대에 달하는 희대의 사기/비리를 저지른 김민영을 무슨 '독실한 불교 신자' '파산한'... 이런 식의 중성적 기록이라니... 

출처 http://media.daum.net/culture/all/newsview?newsid=2015091421051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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