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피시방비 43100원 안내고 튄 호로雙놈아
게시물ID : humorbest_229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적한우담씨
추천 : 61
조회수 : 3374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4/07 12:13: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4/07 10:33:01
오늘아침 그러니깐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참고로 전 피방야간 알바생이구요)

4월5일 새벽3시에와서 오늘 새벽까지 53시간 동안 게임을 하더군요 ; (53*700+유료게임비포함 43100원)

제가 어제 그샡기한테 가서 중간정산해야하니 24000원 내라고 하니 자기가 지금 현금이 없어서 
좀이따 아침에 사촌형이 갔다준다 하더군요... 알그리고 아침교대시간이 되서 아침 바하는분한테 "저사람 만약에 돈뽑으러 간다카면, 휴대폰이랑 지갑이랑 맡아 둬라"고 전해준뒤 사장님한테 전화 드려서 상황보고 하고 집에와서 잤습니다. 그리고 밤에 일어나 일나가려하는데 왠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그인간이 아직도 있더군요 ㅡㅡ; 사장님이 저보고 저사람이 낼 아침에 자기 누나가 찾아와서 돈준다고 했으니깐 만약에 안오거든 파출소에 신고해서 잡아가게하라 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일하는내내 그인간때문에 신경쓰였는데(혹시라도 도망칠까봐...) 뭐가좋은지 옆사람한테 담배까지 얻어피면서 허허 웃으면서 겜하더군요 (나이를 보아하니 대충 20대초중반 정도) 제가 중간에 화장실도 갔다오고 자리를 잠깐비웠었는데 그때도 도망치지 않고 열심히 게임중이길레 속으로 '아 이사람 정말 도망칠생각은 없는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침 8시가 넘어서도 돈갖다 주러 온다는 사람이 소식도 안들리길레 휴대폰에 가게근처 파출소 번호를 찍었다가 다시 취소했습니다.속으로 "그래 형이 조금만더 기다려주마....." 몇분뒤 갑자기 그샡기가 와서는 혹시 씨씨티비 확대되냐고 물어보길레 된다하니깐 자기가 지갑을 잃어버린거 같다고 좀 봐달라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제자리로 가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피시방안에 설치된 공중전화로 자기 누나라는 사람이랑 전화를 몇통 하더군요 ,대화 소리를 살짝 엳들어보니 "여기 횡단보도 건너서 어디어디로와..." 그쪽 전화하고있는 상대방 목소리가 아주 짜증스럽게 들리더군요 대충 들어보니 "야 거기까지 가기 귀찮으니깐 니가와서 돈받아가"
전화를 끊고 난뒤에 저에게 다가와서는 "죄송한데 누나가 요앞에까지 왔으니 돈좀받으러 갔다올게요" 그래서서제가 안된다고 그분한테 오라고해라하니 가방맡기고갈테니 부탁한다하더군요 (쇼핑백에 옷가지랑 이것저것 있더군요) 그래서 전 휴대폰이나 지갑 그리고 돈될만할걸로 맡기고 가라니 휴대폰 이랑 지갑이 없다더군요 나참 ㅡㅡ; 그래서 팔에 차고있던 시계랑 가방이랑 받아내고 돈받아 오라했죠...........

그사람 문열고 나가는 순간 바로 아차 싶어서 뒤따라 내려가보니깐 이미 사라져 버렸더군요.....(아마 개새끼마냥 뭐 빠지게 달렸겠죠 ㅅㅂ놈) 그리고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놈은 절대로 안돌아오죠.......

그래서 방금전 그인간이 않았던 자리에 접속했던 게임(아ion) 을 추적해서 온라인 신고센터에 신고했고. 또 내일 까지 돈갖다 주러 안오면 그 인간 카메라에 정면으로 면상 찍힌거 인쇄해서 온동네 피시방 가게등에 뿌리고 다닐생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배고파서 밥먹고 온다해도 1시간이면 뒤집어 쓸텐데, 2시간 동안 안오는거는 100%튀었다고 생각합니다. (맡기고간 물건도 중고로 팔아봤자 담배값도 안나와 보이고...) 아무튼 아침부터 사장님한테 딲이고 열받네요 아진짜 짜증나서 잠도 안올라하네요 소주한잔 마시고 자야겠어요 ㅎㅎㅎ 
 
혹시 만약에라도 그사람이 돌아온다면 이글 자삭하고 신고했던거 취소하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