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특성 상 야근은 없지만, 업무 시간내에는 눈코뜰새없이 바쁩니다.
그 부분을 애인도 잘 알고요. 그래서 그런가 카톡 답장을 안해도 그다지 삐지거나 그런건 없더라고요.
그런데 보통 2~3일에 한번, 시기에 따라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때문에 화나고 짜증난다. 스트레스 받는다. 기준 x같다. 다 죽여버리고 싶다.
이런 카톡을 한 화면에 다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장문으로, 구구절절, 나눠서 보내네요.
(그러니깐 제가 읽든 말든 상관없이요. 열몇개를 그렇게 보내놓네요.)
그래, 나도 알지. 직장생활 힘든거. 남의 돈 버는게 참 힘들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가끔 애인이 이건 너무 예민한거 아닌가? 이건 애인이 잘못한거 아닌가? 이런 일에도 우쭈쭈 해주기를 3년..^^
(직장을 그 사이에 2번 옮겼는데.. 모든 직장에 적응을 잘 못하네요. 조직생활이 잘 안맞는것 같아요.)
어제는 폭발했네요.
나도 그런 카톡 너무 자주 받으면 스트레스 받는다고요.
내가 니 엄마도 아니고, 아니 엄마한테도 안 하는 이야기를 왜 이렇게 하냐고..
그러니 하는 대답.
<그만해라. 앞으로 너한테 얘기 안한다>
어휴.
그 이후로 서로 카톡 안하고 있는데요.
아, 3년 연애 끝이 눈 앞에 다가와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