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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쳐서 기분 좋아지는 방법
게시물ID : humorbest_22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미난
추천 : 49
조회수 : 2564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21 21:11: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1/21 16:43:49
1. 오전 내내 햇볕에 쬐어 말린 뽀송뽀송한 이불에서 낮잠을 늘어지게 자본다. 햇볕에 말린 까실까실한 베개를 다리 사이에 끼고 자면 금상첨화! ^^ 

2. 평소에 잘 마시지 않는 상표의 우유를 마셔본다. 

3. 거울 앞에 서서 자기 얼굴을 철썩 때린 다음 "힘을 내" 하고 말해본다. 

4. 여느 때와는 다른 길로 학교나 회사에 가본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5.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수첩을 아무데나 펼친 다음 닥치는 대로 전화를 걸어본다. 기분이 괜찮으면 오랜만에 약속을 잡아보는 것도 좋다. 

6. 방정식을 풀어본다. 

7.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거리를 골라 전철로 세 정거장쯤 되는 길을 자전거로 달려 본다. 그런 후 집에서부터 도착지까지의 상세한 지도를 그려보자. 거리풍경을 얼마나 잘 기억했는지, 평상시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것 가운데 새롭게 발견한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8. CD꽂이를 뒤져 1년 이상 듣지않는 시디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골라낸다. 그 CD를 오디오의 랜덤 기능을 이용하여 귀에 익은 것과는 다른 순서로 들어본다. 

9. 기분좋은 상상에 푹 빠져본다. 

10. 한밤중에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의 별을 본다. 여름의 필수품은 모기향과 청량음료, 겨울에는 모포와 핫 밀크. 

11. '소주 만 병만 주소'처럼 앞뒤로 읽어도 똑같은 단어나 문장을 여러 개 생각해 본다. 멋진 문장을 생각해 냈다면 즉시 메모를 해두었다가 누구에게 들려준다. 

12. 햇빛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날, 발을 높이 들어올리며 걸어본다. 이때 땅을 힘차게 밟는 것이 중요하다. 

13. 경부선 새마을호를 한 구간만 타본다. 반드시 창가 자리에 앉도록. 식당칸에서 차도 한잔 마셔본다. 

14. 스트립터가 된 기분으로 자신의 방에서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어본다.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벗는다. 이때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백그라운드 뮤직을 고르는 것도 잊지 말도록. 

15. 따뜻한 오후, 교회에서 치러지는 낯선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해 본다. 

16.두툼한 풍선껌 3개를 입에 놓고 씹어본다. 

사이토 이사무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 기분이 좋아지는 107가지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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