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거 술먹고 쓰는 게시판 맞나욤?
게시물ID : soju_5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논베
추천 : 0
조회수 : 13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17 02:00:22
난 술 취했다

그래서 이렇게 키보드 앞에 워리어가 되어 글을 쓰고 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내 자신도 디게 웃기지만..

모두들 술에 취하면 첫사랑 얘기, 아니면 최근에 사귀었다가 헤어졌던 사람들을 말하는데..

그건 고민게시판에 쓰자

술이 일단 취하면 난 와자꾸 좋다

여기서 와자꾸란 내 나름의 감탄사로 하겠다

와자꾸! 와자꾸! 아이구 좋네 와자꾸! 

ㅋㅋㅋ

평소 주량이 2병이라고 자신하던 내가 오늘 소주 한병에 취했다

신선한 충격이라 하겠다

난 술을 디게 좋아한다. 술자리가 아닌 진짜 술이 좋다

그래서 고등학교때 알코올 중독에 걸려 병원까지 가본적이 있다

그때 어머니가 무릎꿇고 빌었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난 옛날부터 자존심이 디게 쌨다. 그래서 남들이 나를 조금만 무시하면 난 거침엇이 그들을 싸대곤 했었지

하지만 그렇게 사는게 피곤한 인생인걸 알기에, 지금은 나이도 있고 어느정도 사회에 궁딩이 팡팡 할 여유

가 생겼기에 왠만하면 내가 아닌 사회에 맞춰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어렸을때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어떤 회사에 취직을 하고 나서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난 솔직히 이 세상에서 내가 주인공인줄 알았다.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 어떤 말을 하던간에 세상은 다 나를 중심으로 하여 돌아가는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네? ㅋㅋ 난 주인공이 되고 싶었는데 어느덧 삼류 엑스트라가 되어버렸다.

내 인생은 누굴 위한 것인가? 나를 위한것? 부모님을 위한것? 내 마누라를 위한것? 내 자식들을 위한것?

인간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인간이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거고 이 글을 보는 당신들도 추천을 하든 반대를 하든 쌩을 까든 그런거겠지..

술이 적당히 취한 내 자아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이글을 써봤다

내일 일어나서 이 글을 보면 손발이 오그라 들겠지만ㅋ 





내가 사랑 하는 사람이 있어여

근데 그 사람은 내 시야에 없어여

사랑이 없는게 아니고 사람이 안보이는 거에요

진실한 사랑은 있을거라 믿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