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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도둑 잡은 썰
게시물ID : menbung_22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ooooooonha
추천 : 6
조회수 : 8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21 1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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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후로 멘탈이 없어져서 음슴체요



때는 대략 2012년 늦가을

전 그 당시 앱플사의 맥북이란 놈을 쓰고 있었음.

올해 새로 나온 맥북과 달리 요놈은 저가형이라 새하얀색 플라스틱 껍데기를 자랑했음 (...) 

요즘 나오는 사과사의 노트북은 그놈의 자체규격 스스디, 납땜질한 램 덕분에 업그레이드가 절대로 불가능하지만 요놈은 그렇지 않았음.

이놈의 느려터진 속도를 감내하다 빡친 나님은 아 스스디라는걸 달아봐야겠다 라고 마음먹었음.



그러던 중 맥북 카페에서 누가 삼송의 스스디를 저렴하게 판다는걸 알게 됨. 무려 250기가라고 함. 

새제품 가격이 20만원 안팎으로 기억하는데 15만원에 판다는거임. 난 콜 하고 입금함.



... 안옴



왜 안오냐 라고 물으니까 집안에 누가 아프네 어쩌네 하면서 핑계를 댐. (이게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핑계라는걸 몰랐음)

1주일 넘게 참다가 당장 입금 안하면 신고한다고 했음. 신고하라고 함. 그런데 찾아보니 피해자가 나뿐이 아니라 중고딩나라에 엄청 많은거임. 총 피해액이 500만원에 근접했음.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를 냈음.

근데 형사? 님이 계속 날 구스르려고 하는거임. 

이정도는 소송과정도 빡세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잃은 셈 치라고 막 이딴식으로 지껄이는거 

귀찮아서 네네 거리고 옆 테이블 가서 진정서 접수해주세요 그랬음 ㅋㅋㅋㅋㅋㅋ 형사님 표정 썩어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신고건이 많아지니까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됐고 가해자측에서 몇명한테는 연락이 갔음.

근데 나한텐 연락 안옴. 그래서 진정서도 취하 안했음. 결국 벌금 100만원이었나.



내돈내놔라 이놈 이러고 결국 서울 중앙지법 가서 부당이득금반환으로 소액민사 걸었음. 

15만원 내놓으라고 하는데 송달료니 얼마니 해서 5만원쯤 냈음.(근데 인지세, 등기비 제외하고 차액은 나중에 돌려받음.) 한 한달 기다리니 이행권고결정 났음. 

그게 2014년 1월.






이 글이 사이다게시판이 아니라 멘붕게시판인 이유는

경찰서 왔다갔다, 법원 검찰 왔다갔다 하면서 저 개고생을 했는데 아직도 15만원 못받았음.

사기꾼 박** 이 개자식아 내돈내놔라 



스크린샷 2015-08-21 오후 4.37.32.png

출처 내 대뇌속에 남아있는 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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