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 남자입니다.
우선 이번 6월 둘째주가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제 어머니 생신입니다.
며느리보고 직접 생일상을 차리라고 하시네요. 뭐 그럴수 있죠.
근데 문제는 제 아내가 지금 애 낳은지 딱 42일째 라는 겁니다.
모유수유 하고있구요. 분유 섞어 먹이지도 않습니다.
자연출산했구요.
출산한지 딱 42일이요.
그런데 생일상을 차리래요.
미.친.거.아.닙.니.까?
제 생모 맞습니다. 계모 아니구요.
근데 진심으로 혐오스럽습니다.
시어머니 생일상을 대충 차리겠습니까? 엄청 신경쓰이겠지요.
장보는 것부터 무지하게 오래걸릴겁니다.
수유 두시간 텀으로 하고있습니다. 그말은 요리하다가 2시간 되면 수유해야 한다는 거죠.
분유 먹이면서 요리한다? 젖뭉치겠죠.
그러니까 최종결론은,
애 낳은지 42일 된 여자에게,
2시간에 한번씩 자기손으로 자기 젖 짜서 버려내가면서
애한테 먹이기 싫은 분유 먹여가면서
하루종일 서서 요리해라
라고 시키는 겁니다. 제 생모가요.
하.....
결혼할때 받은거요? 양측 비슷합니다.
제 아내가 저보다 빠지는거 없어요. 나이도 4살 아래입니다. 달달하게 연애결혼했어요.
결혼전부터 저는 제 생모와 사이가 아주 나쁘긴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아니 자기도 애 낳아 길러본 여자이면서 어쩌면 이런소릴 하죠?
진심으로 썩은 뱀허물보다 역겹습니다.
제가 폐륜아인가요?
이정도는 며느리들 다 하고 사나요?
진짜 모르겠네요.
너무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