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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1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쉐2★
추천 : 17
조회수 : 27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2/16 14:20:51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저 어떡하죠..ㅠㅜㅠㅜ 으헝허ㅓㅇ훠ㅜ라ㅓㅜㅇ
여자친구가 음스니까 음슴체로 가겠음.
우리회사는 무역과기타잡화를 수입하는 작지만 내실있는 회사임.
난거기서 조금은 비중있는 역할을 맡음
요즘 어떤 영국회사랑 조인이 되어
영국회사의 과장급으로 되어 보이는 사람과 메일을 한참 주고 받고있음.
그런데 결제가 끝났는데 물건이 올시간이 지나도 오지않았음
그래서 오늘 다시 메일을 보냈음.
(영국식 정통 영어를 구사하기로 마음먹고 뭐그냥 미국영어로 해도되지만..)
영국유학생활을 마치고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4살때부터 친구인 내뽕알친구에게
SOS를 요청..번역을 부탁하기로 함.
내가 한글로 내가하고싶은말을 쫙~써서 친구메일로 보내면
그걸 친구가 번역을 해서 나한테 메일로 주면
내가 그걸 영국쪽에 보내는 형식으로 했음
헌데 오늘메일건은 물건이 오지않아 약간의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이었음.
한참 불만을 표출하다 그냥 정말 장난으로
맨끝부분에 '빨리 보내라 이씹쌔기들아 다 디지기 싫으면 진짜 다죽인다 개새끼들아
이씨발 나는 꽁으로 돈받고 일하는지 아냐 개새끼들아 빨리보내 잡년들아'
이렇게 진짜 장난으로 끄적였음. 친구가 번역을 해줘도
어차피 내가 읽어 보고 수정해서 보내니까 문제 없었음.
역시나 내 뽕알친구는 아주 친절하게
정통 흑인갱스터뒷골목 언어로 확실하게 욕까지 번역을 해줬음.
친구가 더 흥분해서 추가사항이라며
'회사는 물론 일본산 정통 사시미칼로 그의 패밀리들까지 몰살 시킨다는 식으로..아..........................아주 상세하고 디테일하게 번역에 추가까지 해줬음
중간중간 ^^ 웃으며 ->미친 싸이코패쓰처럼..어차피 친구도 물론 나만 보고 지울걸 알고
완전 미친 개썰을 풀었음.친구도 업무중 받은 스트레스를 나한테 푸는것같은 느낌으로.씨발새끼..ㅠㅜ
친구에게 답메일을 받고
복사를해서 영국회사메일에 붙여넣기를 하고 수정을 하려고 보고있었음
그때 마침 나이스타이밍으로 사무실로 택배가왔음.
택배를 받고
게산을 하고 사무실 책상에 앉자마자 아무생각없이 '맞다게보린 메일보내야지..'하면서
난 보내기를 눌렀음.
응?
으응??
응?
으으으으으으응??
으응?
수정은?
수정이는??
수정아......................ㅠㅡㅜㅠㅡㅜㅡㅠㅡㅜㅡㅡㅠㅠㅡㅜㅡㅜㅡㅠㅡㅠ으응...?
수정 안됐는데...
메일을 보냈음.
나 지금 진짜 죽고싶음.
모니터보면서 멍때리고 있는데
상대방이 수신확인까지 하였음.
저이제 어디로 가면되나요....?
나지금 붕어빵기계파는 중고 사이트 보고있음.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몸이 떨려서 말이 안나와서 글로 썼습니다.
미리메리크리스마스..
오유님들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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