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양궁교본, 국궁 왜곡하다. 태을출판사에서 발간된 "현대양궁교본"이라는 책이 있는데 내용을 읽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글과 사진이 나온다. 출판정보는 2010년 8월 30일에 발간된 시판서적으로 인터넷 교보문고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다. 국궁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양궁 세계최강국에 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황당하기 짝이 없는 내용을 소개한다. 일본활에 대한 자료들을 버젓이 한국궁에 대한 해설로 달아놓고, 사진들 또한 일본활 쏘는 사진들을 올려놓고서 국궁이라며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14쪽. “장궁은 유럽에 있어서는 ....중략....또 한국궁은 세계적으로 가장 긴 궁으로 현재 7척 3촌(약 2.2m)이 있고, 잡는 위치가 중앙보다 아래에 있는 것이 특징으로 되어있다” 라며 우리민족의 전통활을 이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원문] 15쪽. 사진은 아예 일본활쏘기 광경을 국궁으로 소개하고 있다. 16쪽. 일본활을 쏘려는 외국인의 사진을 두고 ‘국궁에 관심을 나타내는 외국인들’로 소개하고 있으며, 17쪽. 일본활을 들고 있는 영국인의 활을 두고 한국궁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18쪽. 일본활을 들고 있는 사진에 ‘세계에서 가장 길고 아름답다고 일컬어지고 있는 국궁’이라고 설명 정리해 보면 ‘일본활을 모두 우리나라의 국궁’으로 표기하여 설명하고 있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우리민족의 전통활을 모른채 양궁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일본활을 국궁이라고 알려주고 있는 실정이다. 국궁을 왜곡하는 양궁교본에 대해 최초 문제를 제기한 김상일 접장(경기도 안양정)은 출판사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책에 기재된 국궁을 왜곡하는 잘못된 문구와 사진들을 지적하며 태을출판사의 입장을 묻고 출판된 수량을 묻고 전량 회수할 의향과 언제부터 회수할 생각인지를 물었으나 출판사 측은 88올림픽 때 이미 한번 출판했었고 그 당시에는 아무도 이의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 오류가 있다 하는데 이는 번역자가 일본책을 번역하면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아 보인다며 서적 회수 부분은 소규모 출판사라 힘든 부분이 있다며 미온적으로 회피식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시판 서적에 어떻게 이런 엉터리 자료가 인쇄되어 출판하게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민족의 전통무예인 국궁이 왜곡될 소지가 있는 만 큼 잘못된 책은 수거되고 수정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국궁신문에서는 ‘현대양궁교본’이 국궁을 왜곡하는 바 관련 출판사와 단체에서는 즉시 회수 조치하기를 정중히 요구한다. 武士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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