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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좌절하고 있었는데
게시물ID : soju_22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자흐
추천 : 3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27 01:47:20

컨셉아트를 시작한지 6년이 되었고 업계 경력 4년이 되었는데

뭐.. 좀 어줍잖게 그림이 늘긴 했지만

 

같은 회사 다녔던 사람들은 다 이직해서 회사 다니고 있는데

난 혼자 계속 놀고 있고 연락 오는데는 없고...

그림에 있어서 뭔가 결정적인 성장은 하지 않은것 같고...

실력이 느는 속도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더디고..

난 대체 뭐하고 있는걸까 그동안 정말 허송세월 보낸거 같아 멘탈이 정말 힘든 몇일이었습니다.

 

몇일 끙끙대며 멘탈과 싸웠더니 조금 해답이 보이는거 같아요 ㅎㅎ

문제점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스타일이 정확히 없어요.

모든 그림체들이 다 매력적으로 보여요. 다 좋아요.

그래서 모든 그림 스타일들을 다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나봐요.

 

그래서 스케치를 할때도 컨셉을 잡을 때도 채색을 할때도 끊임없이 다양한 스타일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림을 계속 그려왔어요.

 

일단 최종목표는 모든 그림스타일을 다 소화하는것이지만

지금 당장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잘 팔릴 수 있으면서도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그림체.

일단 그쪽으로 쭈욱 달려봐야겠어요.

 

 

그림 안그리시는 분들은 이놈이 뭔 소리를 씨부렁대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ㅎㅎㅎ

그냥 주절주절 넉두리였으니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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