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게에서 베오베에 갔던 그 치킨집에 다녀왔습니다.
원글을 쓰신 분도 상호를 밝히시지 않으셔서(댓글에서 알아냈지만!) 저도 안쓰렵니다 하하;;;
일단 사진
장점
1. 비쥬얼이 매우 훌륭하다.
2. 간이 세고 소스도 강해서 잡냄새가 없다.
3. 맥주와 매우 어울릴 것 같고 싱글팩이 있어서 양이 적은 1인자취생도 쉽게 사먹을 것 같다.
4. 사진에 없는 헤쉬포테이토 악 맛있어!(근데 짜요. 짜서 맛있어요.)
단점
1. 가게에서 먹으면 안됨. 배달시키세요.
냄새가 안빠져서 조리 냄새에 먹기전부터 느끼합니다.
옆테이블에 손님이신 줄 알았는데 피클넣으시는 환자직원분(쾌차하세요!) 뿐.. 즉 테이블이 우리테이블 뿐! 매장손님에 익숙하지 않으신 듯하네요.
2. 멀리서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맛
까다롭기로는 전라도출신 자칭 요리전문가 모친(자치센터 반찬교실에서 1등을 받아 자랑중이심)을 매일 열받게 하는 제 입맛에는 고기 상태가 그냥 그랬습니다. 순살인데도 지방이 일부있고 고기가 뻗뻗하달까.. 평범하신 분은 크게 느껴지시지 않을꺼에요. 제가 좀 입맛이 진상..
피클은 무와 양배추가 밭으로 돌아갈 것 같더군요(제가 이런 말을 할때마다 저희 어머니는 숟가락을 던지고 주는 대로 처먹으라고 하시지요)
매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쳐들어가서 숙성된 피클이 없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총평
동네에 있다면 자주 시켜먹을 것 같습니다. 맛이 강렬해서 안주로 딱 좋네요. 야밤에 운동경기 응원할때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네분이 아니시라면 그냥 근처 브랜드치킨집에서 시켜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