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30대초반 유부징어 개발자입니다.
몇 일 전에 올린 글처럼 얼마 전까지 캐나다와 호주 IT 이민을 두고 고민했었는데,..
여러 가능성과 의견을 참조했고 몇 일동안 생각한 끝에
와이프랑 의논 뒤 독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현재 독일이 IT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는점, 취업난으로 호주 캐나다처럼 내국인들과
경쟁이 심하지 않아서 조금은 더 쉽게 정착하겠다 쉽었죠...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초기 정착비용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날이 좀 풀릴 내년 3월말 떠나는걸로 했구요.
독일 내 정착 시작 지역을 여러군데 알아봤습니다.
제 전공관련해서 잡오퍼를 검색해서 많이 나온 위주로 정리해보니
동북쪽(베를린, 함부르크), 남쪽(뮌휀), 서쪽(쾰른,뒤셀도르프 등) 이렇게 나오네요.
사실 마음은 알프스가 가깝고 여름이 시원하며 치안도 좋다는 뮌휀이 끌리는데...
초기 정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민 관련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집값도 비교적 저렴한 베를린(함부르크는 덤)으로 일단 고고씽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몇 달동안은 작업했던 프로젝트들 정리해서 포트폴리오만들고
스카이프로 면접영어 공부 빡세게 하고, 기술 면접 공부하고.. 이력서 만들고 신청하고 ㅎㅎ
짭다구리하게는... 건강검진받고, 이빨치료하고, 해지할거 해지하고 똥차는 팔고, 집은 일단 홀드...
할 일이 많겠네요.
독일에 계신 선배님들... 혹시 가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거라든지, 하지말아야 하는거라든지
지역정보라든 마인드 세팅이라든지 ㅎㅎ, 뭐 기타 등 등에 대해서 조언해주실 부분있으시면 한 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