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득한 갤럭시 3이있었습니다. 어차피 유학생이니 중국으로 가지고 갈까... 난 이제
대학생이라 이런 것도 필요할테고, 지금은 스마트폰도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하루 동안 했습니다.
근래에 유시민 선생님이 쓰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있었습니다. 일, 사랑, 연대, 이러한 단어를 보고
그가 펼친 생각들을 읽었습니다.
휴대폰을 보니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자신의 물건이 아닌 걸 타인의 고통을 생각치 않고 사용하면 그건
내 존엄을 잃는 일이자 내 가치를 훼손하는 것, 그리고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바로 우체국으로 달려가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주인이 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한 순간 내가 써버릴까? 하는 생각을 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많은 깨달음을 준 유시민 선생님께 감사를 올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