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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작가의 의도가 점점 보이네요
게시물ID : drama_22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ttom~Top
추천 : 20
조회수 : 339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1/31 15:01:04

 사람은 다들 여러가지 면을 가지고 살아가죠.

 우리는 사회적이고 공적인 상황에서는 '차도현'과 같이 바르고 착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화가나고 분노하는 상황에서는 '신세기'처럼 이성을 잃고 행동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페리박'처럼 세련된 것과는

 거리가 멀고 내 앞의 장애물들을 파괴하고 싶은 생각도 가끔 하죠. 

 차도현이 가지고 있는 인격들은 어찌보면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지고 살아가는 다양한 면을 대변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런 여러 인격들이 개별적이지 않고 하나로 합쳐져서 희석된 모습을 통해 세상을 살아갑니다.

 차도현은 그런 현대인의 모습속에 있는 여러가지 인격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차도현이 DID 인 이유는 의지든 아니든 그런 여러 상황을 자신이 직접 부딫히기 보다는 다른 인격을 통해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오리진을 만나면서 별모양의 꼭지점에 있던 인격들이 별의 중심으로 모여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그 아픔을 대신해서 어루만져주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에 점점 자신의 다른 인격에 기대기 보다는 스스로 그 상황속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결말은 눈에 그려지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작가의 의도가 역시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 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매일 혼자 견디기 힘든 여러 상황속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좀더 나로서 살아가자는 

 하나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을 절묘하게 드라마라는 장르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의 필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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