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아지는 중국 미세먼지의 걱정과 사무실에 늘어가는 부유물질을 보고 고심끝에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가격을 생각하여, 성능이 엄청 크지 않더라도 정당히 먼지가 제거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네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서큘레이터로 만들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예산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 가정용?환풍기로 간단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구조는 그냥 다이소 정리함에 필터 구멍을 뚫고 이마트 제 차량용 필터를 얹은 뒤 지지용 각목조각 두개로 환풍기를 고정시킨 간단한 구조입니다.

 

거기에 사장님 주문으로 내장(환풍기 날개)이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통 뚜껑에 구멍을 뚫고 모기장을 본드로 붙여버렸습니다.

 

거기에 켜고 끌때 쓰는 간단한 스위치 정도만 달아주었습니다.

 

 

 

 

성능은 솔직히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있는것과 없는게 차이가 생각보다 크네요.

 

오늘 2일째 사용중인데, 벌써 필터에 원형으로 살짝 거뭇거뭇하게 자국이 남았고, 상쾌할 정도는 아니라도 도로 앞이라 느껴지던 먼지냄새와 사무실 특유의 살짝 나던 종이? 그런 냄새도 어느정도 사라졌네요.

 

 

가격은

 

200mm 환풍기 : 15000원

 

다이소 정리함(前양말통) : 3000원?

 

스위치 + 전선 + 콘센트 : 1500원

 

필터 : 6000원

 

방충망 : 여름 대비 설치한 방충망 짜투리

 

각목 토막 2개 : 주워옴

 

26000원정도 들었네요.

 

 

조만간 하나 더 만들어서 방에도 하나 달아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