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요리를 재대로 배운 적이 없이 줏어 들은 걸로 하는 레서피라서,

 

다른 방식대로 하셔도 됩니다.

 

저는 재료의 가짓수를 최소로 합니다.

 

그래야 깔끔한 맛이 납니다.

 

 

 

초코맛을 위해 초코커버춰 라는 거 인터넷 팝니다.

아님, 대체품으로 코코아 가루 쓰셔도 됩니다.

제 목표량은 약 1리터 정도 예상입니다.

설탕은 취향에 따라 전체 양의 10%~20% 넣습니다.

차가운 음식이라 단맛이 적게 느껴지므로 저는 20% 인 설탕 200g 씁니다.

 

초코커버춰는 덩어리 모양새라서 남비에 우유(200ml 나  그 이상)를 붓고 약불(남비 가장자리에 보글보글 물이 끓으려 할 때)에서 데운 후

불을 끄고 잘 저어서 녹여줍니다.

재료 구하기 좀 그러시면, 코코아 가루나 편의점 간식으로 파는 카카오 농도높은 거 쓰셔도 됩니다.

뭐든 약 200g 

저는 우유가 마침 떨어져서 가루우유로 + 물 + 초코커버춰 + 코코아가루 등을 넣었습니다.

 

 

다 녹으면 '반드시' 커다란 보울에 얼음을 깔고 남비 채로 담아 식힙니다.

 

저어 주면서 식히면 초코나 코코아 결정이 안 생기고 빨리 됩니다

 

 

 

 

생크림은 대체 불가합니다.

뭐 우유로 해도 되지만, 진한 풍미를 내기가 힘듭니다.

대형 마트 버터나 요그르트 우유 코너에 있습니다.

휘핑크림이라고 쓰인 것은 라면 튀기는 팜유 들어갑니다.

그거 맛도 없고 몸에도 않좋고...

뒷면 성분표에 유크림 100% 된 거 보시고 사세요.

 

 

 

이런 블랜더가 있으면 좋지만... (저기 달려있는 것은 생크림 휘핑할 때 쓰는 것이고, 아래 꽈배기 처럼 생긴 것은 쿠키나 아이스크림 같은 뻑뻑한 것 섞을 때 갈아 끼워 씁니다)

 

아이스크림 만들 때 뭐 이정도 있으시면 가능합니다.

 

모터 달린 블랜더로 하면 힘이 덜 들고, 좀 더 식감이 좋게 섞어줄 수 있습니다.

 

 

 

저는 좀 큰 블랜더가 있어서 그걸로...

 

 

 

 

생크림을 휘핑합니다.

 

케이크 만들 때는 뒤집어도 땅에 안 떨어질 정도로 휘핑하지만....

 

아이스크림은 머리에 바르는 무스 정도, 남자들 면도거품 정도로 휘핑하면 됩니다.

 

 

 

 

생크림과 아까 만들어 식혀 두었던 베이스를 3번에 걸쳐 조심스레 섞어 줍니다.

 

완전히 둘을 섞을 필요 없습니다.

 

나중에 냉동실에서 다시 저어 주기 때문에요.

 

 

양에 따라 다르지만, 냉동고에 넣고 2시간 마다 블랜더나 휘핑기로 섞어 줍니다.

 

냉동실에서 2시간 이상 얼리다가 중간에 꺼내서 블랜더로 한번 더 저어 줍니다. 약 1분. 그로고 바로 냉장고행. 2시간 후 도 꺼내서 섞고.

저는 약 1리터 정도 나오기 때문에, 6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완성입니다.

 

그저께 만든 것이 좀 딱딱해서, 이번 것 하고 섞었습니다.

 

저 통이 약 1.8 리터 정도 됩니다.

(생크림 500ml 가지고 만드시면 투게더 아이스크림 통에 든 것 보다 두 배 정도 나옵니다)

 

 

인터넷에 레서피 보시면... 

 

젤라틴이나 계란노른자 등등 들어가는 것 많고 과정도 복잡한데...

 

재료 단순하게 하시고, 냉동실에서 얼릴 때 중간중간 잘 저어 주시면

 

크게 어렵지 않고 실패도 안 합니다.

 

양을 적게 하시면, 시간이 더 절약 되겠지요.

 

이상입니다.

 

아이스크림 만들기 힘드신 분, 맞벌이 하시는 분... 아이스크림 제조기 많이 팝니다. 가격대도 제법 괜찮더군요.

시판 아이스크림 말고, 집에서 좋은 재료 쓰시면 건강은 둘째 치고 맛과 풍미가 아주 만족스럽게 나옵니다.

아이스크림 제조기 하나 사시면, 올 여름 내 콘이나 바 같은 빙과류 사드시는 비용 뽑고도 남습니다.

아이들 건강 좀 더 신경 쓰시는 분은 무항생재 우유, 유기농 설탕이나 천연꿀 등을 쓰시면 참 좋아요.

 

저는 제가 식감이나 부드러움의 정도를 재료에 따라 맞추기 위해 재빵용 블랜더 쓰지만요. 

 

다음에는 산딸기 아이스크림이나 망고 아이스크림 레서피 올리겠습니다.

 

※ 요약 

1. 아이스크림은 생크림을 휘핑해서 부풀려서 부드러움을 주는 역할을 시킨다

2. 기본베이스(초코나 과일+우유)등은 취향에 따라 넣는데, 양은 기본베이스가 생크림기준으로 생크림 500ml 이면 기본 베이스 200~500ml / 설탕은 1/5정도로 취향대로 조절 해 만들어 본다. 한 두번 해보면 적당한 자신의 식감에 맞는 게 있음.

3. 냉동실에서 얼릴 때 양에 따라 1시간마다, 또는 2시간 마다 잘 저어준다(블랜더로 하면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