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2고 좀 있으면 중3되는 여학생인데요, 친구가 너무 짜증나요. 저희학교가 오늘부터 수요일 까지 시험을 보는데요, 제가 오늘 시험을 못 봤어요. 4개과목 보는데 80점대 2개, 90점대 2개. (평소엔 80점대로 넘어가는거 없음) 근데 친구가 자꾸 왜이렇게 시험 못 봤냐며 진짜 공부안하고 뭐했냐는 식으로 계속 말하는 거에요. 한번만 말하면 나 걱정해주는 것 같고 기분 나쁘지도 않지만, 얼마전에 독서실에서 부터 계속 말하는 거에요. (근데 제가 공부를 안하긴 안했음;;) 아 근데 말하는게 2학년 마지막 시험인데 이거 못보면 고등학교 갈때 내신이랑 다 들어가는데 이거 망치면 고등학교도 좋은데 못가고 인생 망한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솔직히 저희 기대수명이86세 까진데 그럼 살 날이 70년 정도 더 남았는데,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다 차지하지는 않잖아요? 또 저는 시험 못봤다고 해서 마음속에 담아두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이것보다 더 못본적도 있었고. 근데 계속 얘가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이젠 걱정이 아니라 나 놀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 친구 좀 안좋게도 보이고... 오유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걱정하는거 같아요, 놀리는 것 같아요?